기본계획수립용역 착수 용역기간 1년
소음대책 반영 2026년 개항 목표 추진
김해 신공항 건설의 역사적인 첫 걸음이 4일 시작된다.
3일 국토교통부(장관 김현미)는 영남권 관문공항이 될 김해신공항 건설 및 운영계획 수립을 위한 기본계획수립 용역(이하 기본계획수립 용역)이 4일 착수한다고 밝혔다.
용역기간은 이날부터 내년 8월까지 12개월이며 용역금액은 34억원이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5월 발주공고를 통해 사전 적격심사, 기술제안서 평가, 가격입찰 등 행정절차를 거쳐 용역업체로 ㈜포스코건설 컨소시엄을 최종 선정했다.
총사업비 5조9576억원의 규모로 건립되는 김해 신공항은 2026년 개항을 목료포 하고 있으며 연간 3800만명의 항공수요 처리를 위한 활주로(3200m)와 국제여객터미널 및 신공항 접근교통시설(도로·철도) 등의 시설을 갖추게 된다.
특히 용역 추진 과정에서 국내·외 전문가 자문, 설명회 및 공청회 등을 통해 지역의견을 적극 수렴하여 공항개발 기본계획이 내실 있게 수립되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또한 지난 6월 29일 착수한 ‘김해신공항 건설 소음영향 분석 등 전략환경영향평가 용역’을 통해 신공항 예정 주변지역의 소음발생 등 항공기 소음 영향 등을 면밀히 분석하여 소음대책(안)을 기본계획에 반영할 계획이다.
항공기 소음 측정 및 분석과 관련하여, 사전에 조사계획 및 방법 등을 지역주민에게 공지하고, 측정 후에도 측정결과 등을 공개하여 용역 전 과정에서 절차적 투명성과 신뢰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안)이 마련되면 기재부·환경부·지방자치단체 등 관련기관 등과 협의를 거쳐 2018년 하반기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2019년부터는 기본·실시설계를 추진하는 등 2026년 개항을 목표로 최선을 다할 것”을 밝혔다.
이 관계자는 또 “김해신공항을 건설 및 운영기간 동안에 건설업, 제조업, 운수 및 보관산업 등에서 창출되는 고용유발효과가 약 6만6000명(건설기간 5만6000명, 운영기간 1만명)이 발생하여 경남지역 경제 발전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송학·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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