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화 난다”
진주성-“화 난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8.07 18:11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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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

황용옥/진주 커피플라워 대표-“화 난다”


커피를 불에 볶아서 마시지 않고 그냥 씹어 먹었다면 지금처럼 커피문화는 발전하지 않았을 것이다.

불의 발견은 맹수와 추위로부터 피할 수 있어 정착 생활이 가능하게 되었고, 음식을 익혀 먹음으로서 단백질 섭취와 맛있게 먹는 방법과 질병 감염을 줄일 수 있었다.

불의 발견으로 인간은 지금처럼 문명국가로 발전할 수 있었고 풍족한 삶을 살 수 있다.

생활 속에 불은 늘 가까이 있지만, 더 가까이 마음속에 불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도 많다.

화병(hwa-byung)은 한국병이라고도 하고 시월드에 결혼한 여성들의 다수가 갖고 있는 병이라고 한다.

잘해도 참아야 하고 못해도 참아야 하는 한국 문화에서 오기도 하며 남자 같은 경우는 직장 내 상사로부터의 업무 스트레스와 대인관계에서 오는 스트레스를 풀지 못해 오는 병이기도 하다.

사람마다 화(火)를 가지고 있다.

화를 잘 다스리면 몸 건강에도 좋고 활력이 넘치는데 화를 다스리지 못하면 자신의 건강과 타인에게 치명적인 손해를 가하기도 한다.

쉽게 짜증을 내거나 사소한 것에도 화를 내고 물건을 던지거나 감정 조절이 안 된다면 몸에 화가 많은 경우다.

화병이 심하거나 화를 스스로 다스리지 못할 경우는 전문의사와 상담을 통해 약으로 치료하는 것이 좋겠지만, 평소에 마음을 편안하게 가질 수 있도록 차를 마시는 습관을 가지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를 푸는 방법에는 차 한 잔 마시면서 나누는 대화만한 것이 없다. 즐겁고 좋은 이야기로 스트레스를 풀고 화해하고 싶었던 사람이 있었다면 먼저 차 한 잔 마시자고 이야기해서 묵은 감정을 풀어버려야 근본적인 것을 치료할 수 있다.

입추이지만 계속적인 폭염(暴炎)으로 인해 불쾌지수가 높아지고 사건사고가 많아진다.

불(火)을 끌 수 있고 온도를 낮출 수 있는 방법에는 물(水)이 직방이다.

고로, 더운 여름 불쾌지수가 많은 날이나 화가 많은 사람일수록 물을 많이 마시고 차를 많이 마시자!

화가 올라올 땐 물 또는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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