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전지훈련팀 방문
대한민국 전지훈련 메카인 창녕군의 여름이 각종 스포츠대회 유치와 전지훈련의 열기로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지난 7월에는 제9회 창녕군수배 영호남초청 족구대회와 궁도, 골프대회 등 3개 종목의 전국단위 대회가 열려 5000여명이 창녕을 찾아 열띤 경기를 펼쳤다.
또한 14일간의 열전을 마무리하고 3일 대단원의 막을 내린 제22회 무학기 전국 중학교 축구대회에는 축구강호 28개팀의 선수와 가족을 포함해 1만2000여명이 다녀간 것으로 추산됐다. 군은 경기기간 동안 선수와 가족들이 부곡온천관광특구에 있는 식당과 숙박업소를 이용함으로써 11억원의 지역경제 효과를 거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렇듯 폭염 속에서도 창녕군의 활발한 스포츠마케팅 활동이 빛을 발하면서 유명 관광지로 피서객이 몰려 상대적으로 위축될 수 있는 지역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 5월 부곡온천의 상징적인 브랜드를 담당했던 부곡하와이 폐업 기사가 전국적으로 보도되면서, 마치 부곡온천 전체가 폐업했다는 오해도 씻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현재 부곡온천에는 23곳 숙박업소가 온천수를 이용해 대중 온천 영업을 하고 있다.
김영광 문화체육과장은 “창녕군이 보유하고 있는 잘 갖추어진 체육인프라를 바탕으로 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스포츠마케팅 활동을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홍재룡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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