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자 보행교통사고 안전대책 절실하다
고령자 보행교통사고 안전대책 절실하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08.15 18:05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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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내 상반기 보행자 사망 63명 중 65세 이상 39명

사망자 비율 지난해 50.7%서 61.9%로 큰폭 증가

경남경찰청 '맞춤형 홍보·단속활동' 대대적 전개



경남도내 전체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중 고령자 비율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65세 이상 사망자 비율은 증가 추세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경남경찰청(청장 원경환)에 따르면 올해(8월10일 기준) 발생한 보행자 사망자는 총 63명이다.

이 중 65세 이상은 39명으로 전체 보행자 사망자 중 61.9%이다.

51세 이상 64세 이하는 23.8%이며 51세 40대에서는 3.2%, 30대 4.8% 등으로 51세 이상부터 사망자 발생이 급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1세 이상 전체 보행 사망자수는 85.7%나 됐다.

또 올해 65세 이상 보행자 사망자 비율(61.9%)이 지난해 50.7%에 비해 큰 폭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함께 노인 보행자 발생 지역이 1급지 시지역 도심(80%)이 시골지역(20%)에 비해 높고 3급지 군지역 시골(86.7%)이 도심(13.3)%에 비해 높은 비율로 발생하고 있어 주의가 당부되고 있다.

이에 경남경찰청에서는 도내 인구의 고령화 추세에 따른 노인(보행자)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맞춤형 홍보(계도)·단속 활동을 지난 14일부터 내달 30일까지 47일간 집중 전개한다고 15일 밝혔다.

맞춤형 교통안전활동 추진은 마을(재난방송시스템 등) 앰프·순찰차 앰프를 통한 사고예방홍보 활동 강화로 파출소장·교통관리계·과장(마을이장)을 통한 마을 앰프·순찰차(교통, 112) 앰프 방송으로 무단횡단 금지 등 보행 안전홍보 방송 활성화이다.

또 1경1노 연중 교육·홍보활동으로 노인집결요소(1만 2000여개소) 대상으로 홍보자료(동영상 등) 활용 교육을 실시하며 교통·지역경찰 내부 협치 예방순찰 및 거점근무 강화, 보행안전위협 요소 계도 및 단속(캠코더 활용)으로 보행자 스스로 위험에 노출되는 위반행위 계도(무단횡단 등), 보행자 안전을 위협하는 차량운전자 단속 강화를 실시한다는 방침이다.

이 외에도 국도·지방도 농기계·노인·보행자 사고 예방을 위해 거점근무병행, 순찰시 법규위반 반드시 제지 및 위험요소 발견시 안전지대까지 유도 등 감성적이고 스마트한 교통안전활동 전개와 무단횡단 방지 휀스(울타리 등)설치 등 시설 보강 병행 등을 전개한다는 계획이다.

경남경찰청 관계자는 “노인들의 사회적 활동이 늘어나고 농번기 교통사고에 노출되는 비율도 증가하고 있어 노인들의 신체적·정신적 특징들을 충분히 고려, 교통안전교육·교통단속·교통안전시설확충 등 교통3E원칙에 입각하여 지역 실정에 맞는 교통안전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나갈 것”이라며 “사고예방을 위해 모든 운전자들에게도 안전운전과 함께 적극적인 동참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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