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성-실기(失期)는 패인(敗因)이 될 수 있다
진주성-실기(失期)는 패인(敗因)이 될 수 있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8.17 18:29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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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

윤위식/수필가ㆍ한국문인협회 수필분과 회원-실기(失期)는 패인(敗因)이 될 수 있다


한반도의 전운위기가 일촉즉발의 지경으로 치닫고 있다. 북한의 핵무장이 세계평화와 인류공존을 위협하면서부터 동서강대국 간의 공조의 틀도 삐걱거리고 있다. 한반도의 지리적 위치와 남북의 체제적 양분이 불씨의 근본이라서 평화통일의 숙원은 풀리지 않는 요원한 숙제로 이어지고 있다. 한반도의 통일은 미 ‧ 중간의 우호에 달렸다고 하지만 양국의 우호는 경제적 군사적 상호견제를 기본으로 하고 있어 공동체의 개념에 도달하기 전에는 언제나 제자리걸음일 뿐이고 그 사이에 북한은 미국을 선제공격할 만큼 핵무장을 갖추어가고 있어 남북의 위기는 수위만 높아가고 급기야 미국과 북한이 일촉즉발의 막말이 오가며 선제타격이니 선제공격이니 하며 남북의 위기는 고조되고 있다. 그렇다면 과연 미국의 선제타격 가능성이 현실성이 있는 것인지와 북한의 선제공격은 가능성이 있는지를 따져봐야 한다.

미국은 북한을 예방적 선제타격으로 북한의 핵시설을 공격한다지만 중국의 개입여부가 성패의 갈림길이라서 실행의 판단이 쉽지만은 않을 것이다. 중국의 입장에서는 미국의 견제를 위한 버릴 수는 없는 북한이기에 깊은 속내는 감추면서 북한 내의 자국민의 보호라는 명분을 앞세울 것이라서 예방적 선제타격이라 하드래도 미국의 실행여부 판단은 쉬운 일이 아니다. 이 같은 미국의 가슴앓이를 북한의 김정은이 읽고 있으므로 북한의 남침선제공격 가능이 더 높다고 할 것이다. 북한은 미국이 자국을 선제공격하겠다는 위협 때문에 이에 대응하기 위하여 핵무기와 ICBM 개발하였고 이를 보유하고 있다며 괌을 선제공격하겠다는 협박까지도 거침없이 내뱉고 있다. 미국으로서는 북한이 공격의 기미를 보이면 언제든지 선제타격을 하겠다고 하지만 북한의 선제공격징후는 판단의 기준을 잡을 수 없을 만큼 이미 선제공격태세를 갖추고 있다. 북한이 핵무기를 갖는 근본적인 이유는 핵보유국으로서 무기국제상이 되겠다는 것이고 다음으로 남한을 침공하는데 있어 미국과 우방들이 개입을 하지 못하게 방어벽을 치는 것이기도 하지만 만약 개입을 한다면 핵탄두의 ICBM으로 상대국을 공격하여 국민들이 개입이나 파병을 반대하게 하여 안심하고 남침을 하겠다는 계획이다. 따라서 김정은의 계획을 무용지물로 만들 수 있는 방법은 우리가 하루빨리 핵무기를 개발하여 실전배치하는 길 밖에 달리 도리가 없다. 실기(失期)는 패인(敗因)이 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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