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자치단체 효율적 운영 방안 필요성 대두
경남도는 재난상황 발생 시 행정안전부가 발송하던 긴급재난문자(CBS·Cell Broadcasting Service)를 앞으로 도가 직접 송출한다고 밝혔다.
최근 사회재난분야 긴급재난문자 발송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것과 관련, 현장 상황을 가장 잘 파악하는 지방자치단체가 직접 긴급재난문자 발송을 운영하는 것이 타당하다는 의견이 대두됨에 따라 지난 16일 오전 10시를 기해 긴급재난문자 송출 승인권한이 행정안전부에서 경남도로 이양됐다.
긴급재난문자는 2006년부터 시행, 태풍·폭염·황사·집중호우·산사태·매몰 등 자연재해와 정전·붕괴·화재·가스누출 등 사회재난 발생 시 재난발생지역의 무선통신 기지국 관할에 있는 모든 국민에게 재난정보 문자메시지를 제공해주는 서비스이다.
도는 이번 긴급재난문자 송출권한 이양을 계기로 각종 재난상황에 유연하면서도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게 돼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편, 3G 통신망을 이용하거나 2013년 1월 1일 이전에 생산된 휴대폰 소지자 등 긴급재난문자를 수신하지 못하는 도민의 경우 재난안전정보포털 앱 안전디딤돌을 설치하면 문자서비스를 받아볼 수 있다.
김양두 경남도 재난대응과장은 “긴급재난문자 송출권한이 도로 이양되어 긴급한 재난정보를 도가 직접 전파하게 됐다”며 “재난상황 발생 시 즉각적인 조치로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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