즉시 폐기 조치·유통 중인 물량 전량 회수키로
15벧엘·15연암·15온누리 표시 계란 섭취 말아야
살충제 계란 파문이 전국을 강타한 가운데 경남지역 산란계 농장에서도 살충제 허용 기준치 초과 비펜트린이 검출돼 비상이 걸렸다.
경남도는 17일 오전 11시 현재 창녕군, 합천군의 산란계 농장 3곳의 계란에서 살충제 비펜트린 성분이 검출됐다고 밝혔다.
도는 산란계 농가 3곳에서 살충제 성분(비펜트린)이 검출되어 이들 농장 계란을 즉시 폐기 조치하고 유통중인 물량을 회수토록 조치했다.
도내에서 계란 살충제 전수 조사 과정에서 허용 기준치(0.01mg/kg)를 초과해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장 3곳은 창녕군 A농업회사법인과 B축산, 합천 C농장이다. 이들 농가 3곳에서는 비펜트린이 검출됐다.
또한 15일 이후 계란 유통을 금지하였지만 혹시 가정 내 보관하고 있는 소비자들에게 계란 난각에 15벧엘, 15연암, 15온누리 표시가 있는 것은 폐기하고 섭취하지 않도록 당부했다.
현재 도내 전수조사 대상 산란계 농장 144곳에 대해 농산물품질관리원과 축산진흥연구소가 살충제 잔류 여부를 조사하고 있으며 이 중 살충제 성분이 검출된 3곳을 포함해 100농가에 대한 검사를 마쳤고 44곳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도는 기준치 초과 농가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위반 농가로 관리하고 2주 간격으로 추가 검사 실시함과 아울러 ‘축산물 위생관리법’에 따른 조치도 병행할 계획이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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