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성화고교 함양제일고 ‘골프관리과’ 대신 ‘농업과’ 신설
특성화고교 함양제일고 ‘골프관리과’ 대신 ‘농업과’ 신설
  • 박철기자
  • 승인 2017.08.20 18:28
  • 9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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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도교육청 승인…내년 신입생 모집 앞두고 지원 모색
▲ 함양제일고 학과 개편에 따른 관계자 간담회 장면. 사진제공/함양군

함양군 공립특성화고교인 함양제일고에 미래 농업 인력을 양성하는 농업과 신설이 확정됐다.


군은 관내 학생수 감소 및 산업구조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018년도부터 학과 개편을 추진해온 함양제일고등학교가 경상남도교육청으로부터 농업과 신설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신입생 충원이 부진한 골프관리과를 폐지하고, 남녀 22명 정원의 농업과를 신설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군은 농업과 신설 및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관계자 간담회를 거쳐 다각적인 지원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올 하반기 2018년도 신입생 모집을 앞두고 공무원들을 직접 투입해 관내 중학교를 찾아 함양제일고 농업과 신설 내용을 적극 알리며 신입생 유치를 적극 지원하고, 장학금 지원도 검토키로 했다.

농업과 재학생의 교육 지원을 위해 농업기술센터의 양액재배시설을 비롯해 농기계임대사업소의 훈련용 장비 등 충분한 실습 환경을 조성하고 야간대학을 개설해 학습 의욕을 고취시킨다는 방침이다.

졸업생의 안정적 취업 지원을 위해 농업직 공무원 채용을 검토 중이며 산삼연구단지 조성 등에 따라 농업 관련 기업으로부터 양질의 일자리를 마련하고, 농업창업지원센터 유치로 숙박시설을 확보해 졸업생을 수용하는 등 다각적인 행정지원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6차산업 등 함양군 농업이 새로운 산업으로 부상하기 위해서는 신기술을 습득한 청년후계농업인 육성이 시급하다”며 “함양제일고의 농업과 신설을 계기로 군이 가진 역량을 농업 인재 양성에 집중하겠다”고 밝혔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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