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조중인 선박 도장작업 중…사망자 협력업체 직원들
창원시 진해구 STX조선해양에서 20일 오전 11시37분쯤 폭발음과 함께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임모(53)씨 등 작업 중인 STX조선 협력업체 작업자 4명이 숨졌다고 소방당국은 밝혔으며 신원파악을 하고 있다.
숨진 작업자들은 운반선 내 12m 깊이 탱크에서 도장작업을 하던 중 순간적인 폭발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는 이날 낮 12시 5분께 탱크 내부로 진입, 시신 4구를 확인했다.
소방 관계자는 "다행히 추가로 확인된 사망이나 부상자는 없다"며 "현장을 수습한 뒤 경찰과 합동으로 피해규모와 사고원인 등을 감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STX조선해양은 7만4000t급 석유운반선을 건조 중이었으며 그리스의 선박회사에 10월 인도 예정으로 작업 중이었다. 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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