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 취임 본격 업무 수행
진주 출신 정경두 합참의장 취임 본격 업무 수행
  • 김영우 선임기자
  • 승인 2017.08.20 18:28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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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방위 군사대비태세 확립 등 3대 중점과제 제시

진주 출신으로 합동참모회의 의장에 임명된 정경두 신임 의장의 취임식이 20일 오후 국방부 대강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송영무 국방장관, 빈센트 브룩스 한미연합사령관, 해리 해리스 미국 태평양사령관, 존 하이텐 미국 전략사령관 등 한미 주요 지휘관과 장병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취임식에서 정 의장은 정경두 신임 합동참모회의 의장은 20일 취임사를 통해 "적이 도발하면 뼈저리게 응징하겠다"며 "우리 국민들은 군이 확고한 군사대비태세를 유지하면서,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확실하게 보위할 수 있는 새로운 군의 모습을 요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정 의장은 모든 위협에 즉각 대응할 수 있는 '전방위 군사대비태세'를 확립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테러, 재난 등 다양한 위협에 대비한 선도적 대응태세를 구축하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새로운 전쟁수행 개념을 정립하고 한국형 3축 체계(Kill Chain·KAMD·KMPR)의 조기 구축과 전력획득 절차의 투명성·효율성을 보장해 주도적 군사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의장은 진주 출신으로 봉원초와 진주중, 대아고를 졸업하고 공사 30기인 정 의장은 전투기 조종사 출신이며, 전력 건설과 작전 분야 전문가라는 평가를 받는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합참의장 이취임식에 참석해 "군통수권자로서 국방개혁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며 "군이 국방개혁의 주체가 되어야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강한 군대를 만들라는 국방개혁은 더 지체할 수 없는 국민의 명령"이라며 "싸워서 이기는 군대를 만들고, 지휘관부터 사병까지 애국심과 사기가 충만한 군대가 되야 하며 국민으로부터 신뢰받는 군대로 거듭나야 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에게 "이제 조국은 정경두 대장에게 새로운 임무를 부여한다. 나는 정경두 대장과 우리 군을 믿는다"며 "정경두 신임 합참의장을 중심으로 전 군이 하나가 되어 정부의 국정목표인 평화와 번영의 한반도를 실현하고 싸워 이길 수 있는 강한 군을 만드는데 진력해 주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영우 선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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