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정은 실·국장 책임…평가는 뒤 따른다"
"도정은 실·국장 책임…평가는 뒤 따른다"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08.20 18:28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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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대행 "간부회의 정책조정회의로 전환"

▲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9일 창녕 우포양계장을 방문해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장주를 위로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지시했다.
한경호 도지사 권한대행은 지난 18일 첫 간부회의를 열고 실국장 책임제와 일하는 분위기를 특별히 강조했다.

한 권한대행은 “내년 6월까지 행정부지사와 도지사의 역할을 함께 해야 한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업무는 실·국장 책임으로 하고 권한대행은 국회와 중앙부처 협의, 국·도정 현안과제 점검 등 조정역할을 주로 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아울러 “업무는 실·국장 중심으로 한다. 그리고 엄중히 평가하겠다. 일상적인 업무는 실과장의 역할이 중요한데, 과장에게 역할을 주고 조정하는 것 또한 실·국장들의 책임이다. 특히 인사부서와 예산부서는 힘을 빼야 한다. 실국의 이야기를 듣고 지원하는 것이 역할이 돼야 한다”고며 “공정하고 객관적인 인사를 위해 새로운 인사시스템을 구축할 것”을 지시했다.

이어 “근무성적평정과 전보, 승진 등 인사와 관련해 실·국장들이 공개토론해서 결정할 수 있는 분위기를 마련하고 때로는 비공개 투표까지 마련해야 한다”며 “매주 월요일과 수요일 열리는 간부회의는 토론이 필요한 과제를 선정해 협의하여 결론 내릴 수 있는 정책조정회의로 가져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한 권한대행은 “남부내륙철도 사업, 항공 등 3개 국가산단, 가야사 연구 및 복원 등 국도정 현안과제에 대해서는 전문가, 대학교수, 시민단체, 공무원 등이 참여하는 추진협의체를 구성하고 AI와 살충제 잔류 달걀 사태 등 일련의 가금류 재난에 대해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가축방역심의회를 월 1회 상시 개최, 가축방역 시스템을 늘 점검하고 상시 방역 시스템을 갖출 것”도 지시했다.

한편 한 권한대행은 취임 후 주말을 맞아 도민 생활과 직결된 민생현장을 방문하여 애로사항을 듣는 등 도민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발빠른 행보에 나섰다.

19일에는 창녕에 소재한 산란계 농장을 찾아 최근 AI에 이은 살충제 달걀 파동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산란계 농장주를 위로하고 관계 공무원들에게 철저한 검사를 통해 안전한 계란이 유통되도록 지시했다. 창녕함안보도 방문하여 낙동강 조류에 대한 현황과 대책, 보 운영상황 등을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일요일인 20일 현장방문을 이어나갔다. 이날 한 권한대행은 남해 고수온 피해 현장과 고성 마동호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 당항포 관광지 등을 방문했다. 오후에는 고성 마동호 농촌용수개발사업 현장을 방문하여 한국농어촌공사 관계자로부터 사업 추진상황을 듣고 배수갑문과 방조제 등을 점검했다.

한 권한대행은 이날 마직막 일정으로 당항포 관광지를 방문하여 ‘당항포 해양마리나 배후시설 조성사업’과 ‘고성해양레포츠아카데이 건립사업’ 추진상황 등을 확인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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