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에서-김해시 자화자찬 홍보성 행정 시민공감 못얻어
현장에서-김해시 자화자찬 홍보성 행정 시민공감 못얻어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8.21 18:36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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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
 

이봉우/제2사회부 동부취재본부장(김해)-김해시 자화자찬 홍보성 행정 시민공감 못얻어


김해시는 며칠 전 창원시 관내 한 대학병원의 한차원 더 업그레이드 된 의료서비스에 대해 생각하는 바가 전혀 없는 것인가?

창원경상대학병원이 지난 16일 로봇수술센터 개소식을 갖고 본격운영에 들어간다는 것이다.

경남유일의 최신식 단일공 로봇수술기를 도입 운영케 됨으로 위암수술 등을 받기 위해 서울로 가는 시민들의 불편을 덜어준 셈이다.

이는 창원시 당국과 지역의 대학병원이 시민들로 하여금 최선의 의료서비스를 덜어주기 위한 열정이 돋보이는 현장이라 할 수 있었다.

이와 더불어 양산시는 인구 30여만에 불과하지만 벌써부터 대학병원 유치에 행정력을 다해 유치를 이뤄내 대학병원 주변이 경쟁력 있는 도시로 변모돼 가고 있다는 사실이 증명되고 있다.

그러나 김해시는 이와 반대로 인구 54만~60만을 바라보고 있는 시점에 와 있지만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는 걸음마 단계에 와 있지도 않아 시민들의 의료복지에 불안감을 심어놓고 있는게 사실이 아닌가!

이 같은 사실이 명백한 시점에 다다라 있는데도 시 행정당국의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는 공염불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지역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의 시급성은 시민의 삶의 질 제고에 가장 으뜸이라는 사실을 아는지 모르는지 시민들의 오랜 숙원과 염원은 시 당국의 묵비권에 묻혀 현재까지 절망상태에 와 있다 할 것이다.

대학병원급 의료기관 유치에 대한 시 당국의 묵비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그 이유로 대학병원 건립에 따른 적자운영에 당위성을 내포하고 있다는 것이 실망감을 더해주고 있다는 것이다.

이 같은 것을 두고 시민들은 생명을 담보로 한 위중한 병에 걸린 환자가 수준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맞춤형 치료법을 찾아주는 진화하는 대학병원의 유치당위성에 절박함을 알아야 한다는데 공감을 더해주고 있다.

김해지역의 119응급환자 수송건수는 지난 2015년의 경우 3672건, 다음해인 2016년은 응급환자가 3951건으로 계속 증가추세로 보이고 있으며 김해전체 응급환자수를 절반으로 볼 때 서부소방서 관내를 합한 응급환자수는 매일 20여명 이상이 발생 생사를 인근 창원, 양산, 부산 등지의 대학병원에 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을 계속 강조하고 있지만 이 같은 김해시민의 귀중한 생명을 타 지역에 위탁·의존하고 있다는 사실에 김해시민들의 자존감은 표현하기 힘들다는 것이다.

지난 4.13 재보선 후보로 나선 허성곤 현 김해시장 자신의 경우도 선거도중 그해 3월24일 정신적 과로로 쓰러져 뇌혈관 질환으로 시술을 받은 후 부산동아대학병원에 입원 했다는 중요한 사실을 잊어서는 안된다.

지난 2월 중순 마지못한 오랜 침묵 끝에 허성곤 김해시장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시정과제로 대학병원 유치의 중요성을 들어 실현에 나선 것은 환영할 만한 사안이라고 봐야 할 것이다.

그런데 대학병원 유치와 관련 지금까지 아무런 결론을 내지 못한 상태에서 내년 지방선거에 대비한 전략적 차원에서 나온 발상의 전환으로 홍보성에 그친다면 김해유권자의 역풍이 뒤 따를 것이라는 문제제기에 확실한 행정력을 보여줘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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