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가야CC 나인홀간 연결다리 불법 의혹
김해 가야CC 나인홀간 연결다리 불법 의혹
  • 이봉우기자
  • 승인 2017.08.28 18:49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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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고위험이 항상 도사리고 있는 가야CC 나인홀간 2개의 지상연결다리
회원제 골프장 나인홀간·회원제-퍼블릭 연결 등 2개
전동차량 하루 수백여차례 이용 난관조차 없어 ‘아찔’
골프장측 “사용료 납부…점용허가 신청 등 절차 진행”
주민들 “시 불법행위 방치 내지 방관하고 있다” 비난


김해시 관내 가야개발(주)이 운영 중인 가야CC가 회원제 골프장과 퍼블릭 골프장을 운영해 오면서 오랜 기간 동안 지상 연결다리를 불법으로 만들어 이용하고 있는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시 당국은 이러한 가야CC의 불법행위에 대해 방치 내지 방관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가야CC는 정규코스에서 나인홀간 지상연결다리를 지난 1997년 임의적으로 만들어 오랜 기간 사용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그런가 하면 가야CC는 지난 2005년 또 다른 나인홀 규모의 퍼블릭 골프장을 조성해 기존의 회원제 골프장인 가락코스 일부와 연결하는 과정에서 생림면을 통과하는 편도 2차선 도로위에 연결다리를 만든 후 현재까지 불법으로 사용을 해 오고 있다.

이렇게 만들어진 두 개의 지상연결다리에 대해 시 당국은 12년~20년 가까이 된 현재까지 연간 10만원~25만원 상당의 사용료만 부과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납득할 수 없는 행정조치를 취하고 있다.

더욱이 불법으로 만들어진 위험천만한 지상연결다리는 전동차량이 하루 수 백여 차례 왕래하고 있는데도 다리의 난관도 없어 항상 사고위험이 도사리고 있어 시 당국의 엄격한 관리가 요구된다.

이러한 사실을 두고 가야CC측 관계자는 “1997년도 완공된 지상연결다리는 장비이동 등의 수단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2005년도 완공된 지상연결다리는 5년치 사용료를 납부해 불법이 아니다”고 말한 후 “점용허가 신청 중이며 허가에 의한 절차를 밟고 있다”고 강변하고 있다.

한편 지난해 7월 15일 오전 프로골프 지망생인 골프아카데미 수강 고교생 2명이 골프장 내 오르막길에서 전동카트를 운행하다 전복사고가 나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사실이 이러한데도 현재 설치된 지상연결다리는 현재까지 보호막 설치 등 안전시설에 대한 후속조치는 없는 실정이다.

더욱이 인근 주민 다수는 시 당국에 대해 사실이 이와 같은데도 연결도로 부분에 대해 뚜렷한 행정조치를 하지않고, 미미한 사용료 부과만으로 방치·방관하고 있어 실망감을 더해 주고 있는 사실을 지적하고 있다. 이봉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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