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성장전략, 제조업 고도화·서비스산업 육성 필요
경남 성장전략, 제조업 고도화·서비스산업 육성 필요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8.29 18:18
  •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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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엔지니어링 산업 신성장 동력으로 적합…인프라 구축 필요

경남지역은 최근 수년간 주력산업의 부진으로 성장동력이 약화되고 있어 제조업 고도화와 서비스산업 육성을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도모할 필요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한국은행 경남본부가 29일 발표한 경남지역의 안정적 성장을 위한 서비스산업 활성화 전략에 따르면 최근 제조업의 환경변화, 정부의 서비스산업정책 방향 및 경남지역의 산업적 특성 등을 감안할 때 ‘제품 설계 및 개발 서비스’ 등과 같은 제조엔지니어링 산업을 적극 육성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CAD(Computer Aided Design)를 활용한 컴퓨터 보조 제조지원 서비스업은 경남지역내 수요가 높아서 유망한 분야이며 제조엔지니어링 산업은 수요 및 공급기업 간의 긴밀한 상호작용이 매우 중요하므로 지리적 인접성 확보 등을 위해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연구결과를 발표 했다.

최근 경남지역의 주력 제조업인 기계 및 조선해양 산업이 부진을 겪으면서 경남지역의 경기가 악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따라서 경남지역 서비스산업의 활성화를 통해 지역산업구조를 다변화함으로써 지역경제 전반의 성장성과 안정성을 확보할 필요성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서비스산업을 활성화하기 위해서는 최근 제조업의 환경변화, 국가 서비스산업 정책, 경남지역의 산업적 특성 등을 감안해 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

향후 경남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 역할을 맡을 서비스 산업은 자체적인 수요창출 능력, 타 산업에 대한 파급효과, 고용창출 능력, 그리고 국가 산업정책에의 부합이라는 조건을 갖추어야 할 것이다.

이러한 측면에서‘제조관련 연구개발서비스’,‘제품·부품 등 설계 및 개발 서비스’등과 같은 제조엔지니어링 산업은 경남지역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적합해 보인다.

경남지역의 경우 제조업기반의 산업구조를 가지고 있어 엔지니어링산업의 확실한 지역내 수요기반을 갖추고 있는 점, 엔지니어링산업의 전방산업효과와 고용유발계수가 타산업에 비해 높은 점, 4차 산업혁명시대에 대응해 국내산업의 고부가가치화와 생산효율화를 꾀하고 있는 정부 정책에도 부합하는 점 등이 그 이유이다.

특히 컴퓨터 이용 설계(Computer Aided Design, CAD)등과 관련된 서비스업인 ‘컴퓨터 보조 제조지원 서비스’는 중소·중견기업에 대한 지원 필요성이 높은 분야이고 경남지역내 수요도 높아서 유망한 제조엔지니어링 사업분야로 전망했다.

한편 제조엔지니어링산업은 수요 및 공급 기업간 긴밀한 상호 작용이 매우 중요하므로 지리적 인접성이 확보될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있는데 이를 위해서는 제조엔지니어링 클러스터 조성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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