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전체 예산 24% 1조6570억 투입
내년 전체 예산 24% 1조6570억 투입
산업통상자원부는 내년 예산에서 1조6570억원을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전환에 중점 투자하기로 했다.
2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8년 예산 중 1조6570억원을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정책에 투입한다. 올해(1조4122억원)보다 14% 늘어났다. 내년 산업부 전체 예산(6조7706억원)의 24%에 달한다.
산업부는 “어려운 재정여건으로 예산안 규모가 줄었지만 새정부의 일자리중심 경제와 혁신성장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 전환과 미래신산업 육성, 수출구조 고도화에 역점을 두어 예산을 편성했다”고 설명했다.
농촌태양광 등 주민참여형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강화하고, 주택·아파트·학교 등 자가용 태양광 보급 지원도 대폭 늘렸다. 신재생에너지금융지원 2360억원, 신재생에너지보급지원 2000억원을 편성했다.
산업부는 ESS(에너지 저장장치), 스마트그리드, 발전단가 줄이기 및 효율 향상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려 기존 에너지산업의 효율을 높이고 이를 통한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을 도모할 계획도 밝혔다. 관련 기술 개발 예산으로는 142억원이 증액됐다.
이와 함께 신산업을 창출하기 위한 ‘고부가가치 미래신산업 육성’ 예산은 올해 9190억원에서 내년 9751억원으로 6.1%(561억원) 늘어난다.
한편, 산업부는 “전체 예산안 규모는 총 6조7706억원으로 전년 대비 2.9% 감소했지만, 완료사업 및 자연감소사업, 올해 추경 편성에 따른 선반영분 등을 감안하면 실제 예산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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