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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청소년 성문화의 중요성김성숙/강한대한민국협의회 하동군 부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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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08.31  18:3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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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숙/강한대한민국협의회 하동군 부회장-청소년 성문화의 중요성

최근 청소년들은 성에 대한 인식이 급격한 변화의 소용돌이 속에 있다. 무엇보다도 어린 청소년들에게 막대한 영향을 끼치는 것은 성 풍조의 개방이라고 본다.

이것은 인터넷과 휴대폰의 발달에 깊은 연관이 있다. 극히 일부 청소년들만이 접촉하였던 성 관련 사진, 동영상, 만화, 글 들이 이 두 가지 문명의 결합으로 무차별적으로 보급되기 시작하며, 이러한 것들을 접해 보지 못했던 학생들에게 까지 깊이 침투하기 시작하였다.

아동청소년대상 성폭력범죄가 2013년 경찰청조사에 의하면 약2만6천명에 달한다. 음란채팅의 66%가 10대이고, 여자 중⋅고등학생 중 성 매매를 제안 받은 학생이 24%에 달한다는 믿지 못할 통계가 나오고 있다.

성인들의 음란 채팅은 이미 10대들 사이에서도 만연되어 있고, 여자 중고등학생 중에 성매매를 제안 받은 학생이 심심치 않게 나오고 있다.

이들은 스마트폰의 랜덤 채팅 어플들을 통해 성매매에 따른 은근한 금전의 유혹을 받아왔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유흥가에서 일하는 여성의 직업으로 성매매가 있었지만 인터넷의 발달로 이 범주가 깨지기 시작하면서 이러한 채팅 어플들을 통해 청소년들의 성매매가 용이하게 이루어지게 되었다.

명품을 선호하는 우리의 사회적 분위기는 작은 아르바이트 임금으로 명품 욕구를 충족시킬 수 없는 청소년들에게 쉽게 많은 돈을 벌 수 있는 방법으로 이를 선택하게 되었고, 이렇게 번 돈으로 고가의 명품을 구매하거나 유흥비로 탕진하면서 점차 성매매의 돌이킬 수 없는 깊은 나락으로 빠져들게 된다.

급기야는 원조교제로 까지 이어지게 된다. 이런 문화보다 더 위험한 것은 성에 대한 잘못 된 인식이다. 학교는 청소년들에게 의무적으로 실시하는 성교육으로 건전한 성문화를 유도한다고 하지만 우리 청소년들은 이미 여러 매체들 속에 범람하는 성관련 사진과 동영상들을 보며 학교의 성교육을 추월한 많은 것을 알게 되었다.

그로인해 청소년들의 성문화에 대한 가치관이 훼손되고, 우리의 몸이 왜 소중한지, 성이란 것이 얼마나 아름다운 것인지를 알지 못하고, 그저 쾌락의 도구로만 인식하게 되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이다.

교육선진국인 독일은 연령별 성교육을 실시한다. 만 10세부터 학생들에게 출산 장면을 가감 없이 보여주며 몸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하고, 18세부터 혼자서 피임약을 구입할 수 있도록 하였다.

미국에서는 유치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의무적인 성교육을 진행하고, 캐나다에서는 성범죄 및 아이들이 실제로 궁금해 하는 성에 대한 상식 등을 구체적이고 현실적으로 알려주고 있으며, 스웨덴에서는 성교육을 의무화하여 남녀의 차이와 성병, 피임법, 성 도덕과 성의 사회성 등 구체적인 성에 대한 지식을 전하고 있다.

10대 청소년 임신율과 낙태율 모두 세계 최저인 성교육 강국 네덜란드의 성교육은 100% 토론식으로 진행된다. 선생님이 왜 피임이 필요한지 열거하고 학생들에게 강요하는 식이 아니라 학생들이 그 중요성을 스스로 인식할 수 있게끔 수업을 진행하는 것이다.

고등학교는  전문지식을 갖춘 성교육 교사가 파견되어 있다. 이러한 실질적인 성교육으로 외국의 청소년들은 성’을 부끄럽고 숨겨야 하는 주제로 인식하는 것이 아니라 건강하고 소중한 것이라는 개방적인 인식태도를 보인다. 그들에게 성은 숨겨야할 비밀이 아니라 사랑의 행위라고 인식되어 있다.

이렇듯 해외 여러나라의 성교육 방식이 청소년들의 성문화와 인식에 미치는 영향을 볼 때, 우리나라 청소년 성문화의 문제점을 민감하게 받아들여야 하며, 청소년의 건전한 성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서는 기존의 성교육 방식에서 탈피하여 요즘 청소년들 성의식 수준에 맞는 교육의 재편성이 필요하다고 본다.

아이들이 성에 대해 실질적으로 궁금해 하는 점을 다루고, 모든 성관련문제를 있는 그대로 정확하고 솔직하게 교육내용으로 도입해야 하며, 원론적이고 교과서 적인 접근방법은 청소년들로 하여금 오히려 성교육 자체를 외면하게 한다는 것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정책 또한 지금껏 학교 밖 청소년 등 요보호 청소년 중심의 정책이었다면 이제는 청소년의 역할, 정체성, 위상에 대해 일반 청소년 정책을 좀 더 세우고 집행하는 단계로 넘어가야 할 때라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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