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예산 4000억원대 최초 돌파
산청군 예산 4000억원대 최초 돌파
  • 박철기자
  • 승인 2017.08.31 18:28
  • 1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차 추경 4416억 편성…당초보다 569억 늘어

 
산청군 예산이 사상 처음으로 4000억원대를 넘어설 전망이다.

군은 올해 제2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당초예산보다 569억(14.8%) 늘어난 4416억원(일반회계 4002억원, 특별회계 414억원)을 편성, 군의회에 제출했다.

산청군 예산은 지난 2007년 2000억원대를 돌파한 이후 꾸준히 증가해 10년 만에 예산규모가 2배인 4000억원대로 올라섰다.

군은 2016 회계연도 지방재정운영결과 공시에서 비슷한 규모의 유사 지자체 평균보다 살림 규모(세입결산 실제 수납액)가 691억원이 많은 것으로 나타나는 등 재정규모가 해마다 크게 늘고 있다.

주요 세입으로는 △지방세수입 302억 △지방교부세 1673억 △조정교부금 226억 △국도비 보조금 1449억 △보전수입 등 766억 등이다. 특히 이번 추경으로 국도비 보조금이 113억원 증가해 사상 첫 4000억 예산 돌파에 큰 기여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

추경 예산안의 전체 규모는 분야별로 △일반공공행정 194억원(4.4%) △공공질서·안전 119억원(2.7%) △문화·관광 353억원(8%) △환경보호 434억원(9.8%) △사회복지 667억원(15.1%) △국토 및 지역개발 412억원(9.3%) 등으로 편성됐다.

특히 군정 방침인 부자산청 실현을 위해 농림해양수산분야에 140억원이 늘어난 1051억원(총 예산규모의 23.6%)을 편성, 농림분야에 투자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군은 늘어난 살림살이를 바탕으로 지방상수도 확장, 노후상수관망 정비 등 상․하수 인프라 구축, 재해위험지구 개선사업 등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2017년도 제2차 추경 예산안은 오는 9월 4일부터 개회하는 산청군의회 제247회 임시회에서 심의 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된다.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