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산시 줄줄 새는 예산 해결에 적극적 태도 절실
양산시 줄줄 새는 예산 해결에 적극적 태도 절실
  • 차진형기자
  • 승인 2017.09.03 18:14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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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양산시 예산 갉아 먹는 비양심적인 시민들 기사(본보 8월 31일자 3면 보도)와 관련, 시는 줄줄 새는 예산을 최소화하고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는 방안을 시범적으로만 시행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


시는 일반쓰레기를 종량제 봉투에 넣어 처분하지 않고 검은 비닐봉지 등에 마구 넣어 무단으로 투기하는 비양심적인 시민들 때문에 골머리를 앓고 있는 실정이다.

급기야 시는 일반쓰레기 무단투기가 심각한 지역 가운데 우선 시범적으로 8월과 9월에 상북면 일원에 기간제 감시원 4명을 채용했다.

31일 시는 감시원 채용후 무단투기가 근절되는 성과를 내고 있다고 밝히며 무단투기가 심각한 지역은 주로 단독주택 및 원룸이 밀집한 웅상지역 4개동과 상북면 등이라고 설명했다.

이들 감시원들은 오전, 오후 6시~10시까지 하루 8시간씩 20여일간을 근무하고 있으며 인건비는 하루 5만1760원으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이들의 한달 인건비는 103만 5200원으로 1년 인건비는 1242만 2400원이다.

시가 감시원들을 무단투기가 심각한 지역에 시범적으로 고용하지 않고 적극적으로 웅상지역 4개동을 포함해 총 20명의 감시원을 1년 내내 고용을 한다 하더라도 2억 4844만 8000원의 인건비만 지출하면 된다.

그러면 감시원들의 활동으로 일반쓰레기 무단투기는 차차 근절될 것이며 당연지사 종량제 봉투 판매 수익금도 오를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지난해 시의 종량제 봉투 판매 수익금은 39억원으로 일반쓰레기 무단투기율이 30~40%로 밝혀졌다.

이 가운데 무단투기가 15~20% 이상만 근절이 되어도 봉투 판매 수익금은 늘어날 것이고 늘어난 수익금으로 감시원들의 인건비 또한 무난하게 해결될 것이라는 분석이 힘을 얻고 있다.

이에 시 관계자는 “본격적으로 기간제 감시원들을 고용할수 있도록 강력한 대책을 세우겠다”고 밝혔다. 차진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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