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군 남면 농업경영인회(회장 김석윤)가 지난달 31일 지역 농업인 자녀들의 장학금 마련을 위해 배추 묘종 식재 행사를 열어 눈길을 끌었다.

남면 농업경영인회가 휴경지를 경작해 이번 식재한 배추 묘종은 총 300본으로, 김장철 수확, 판매해 장학금을 마련할 예정이다.

남면 농업경영인회는 지난 2006년부터 현재까지 지역의 농업인 자녀에게 총 22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해 왔다.

지난해에도 배추를 경작, 판매한 수익금 200만원으로 5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는 등 꾸준한 지역 후학 양성을 실천하고 있다.

김석윤 회장은 “자녀들이 우수인재로 자라는 것은 모든 부모들의 열망”이라며 “아직 무더운 날씨지만 회원들의 작은 보탬이 학생들에게 도움이 되기를 바라고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용주 면장은 “농업인 자녀들의 인재양성을 위해 유기질비료, 토양개량제 지원 등을 통해 장학금 마련에 힘을 보태겠다”며 “앞으로 많은 학생들이 꿈을 펼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정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