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 94세 할머니 ‘녹색산청 만들기’로 군수표창
산청군 94세 할머니 ‘녹색산청 만들기’로 군수표창
  • 박철기자
  • 승인 2017.09.04 18:3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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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순조 어르신 마을화합 구심점 역할

▲ 1일 산청군수표창을 받은 고순조 할머니와 이병혁 신안면장
산청군은 지난 1일 94세의 고령에도 왕성하게 활동하며 아름다운 마을 만들기에 앞장선 신안면 문대마을 고순조(94) 할머니에게 군수표창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군에 따르면 군수표창은 원래 매년 연말 수여한다. 그러나 최근 열린 주민주도 창조적 마을만들기 포럼에 참석한 허기도 산청군수가 고 할머니의 활동상을 전해 듣고 녹색산청 만들기에 앞장선 할머니에게 감사를 표하기 위해 상을 약속해 이번에 시상하게 됐다.

고 할머니는 고령의 나이에도 가정정원 만들기와 마을정원 가꾸기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왔다. 특히 평소 마을 대소사에 빠짐없이 참석하고 솔선수범하는 모습을 보여 마을 주민 화합의 구심점 역할을 해왔다.

최근에는 주민 주도 공모사업인 ‘2019년 창조적 마을만들기 사업’에 문대마을이 선정되기를 바라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날 군수표창은 평소 멀미가 심해 차를 타지 못하는 할머니를 배려해 이병혁 신안면장이 직접 마을을 찾아 전달했다.

이 면장은 “고순조 할머니 같은 분들의 노력이 모여 우리 산청군이 발전하는 것”이라며 “내년에도 꽃을 심으실 수 있도록 무조건 건강하셔야 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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