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시 안동공단 재개발 방식 전환 ‘글쎄’
김해시 안동공단 재개발 방식 전환 ‘글쎄’
  • 이봉우·문정미기자
  • 승인 2017.09.05 18:4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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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방식 투자자 외면하자 2단계 분산투자 유도 방식 추진

김해지역 최대 숙원사업으로 큰 기대를 모은 안동공단 재개발사업이 투자자들의 외면 속에 무산위기에 처한 가운데 시 당국이 다시 새로운 개발방식을 내놓았으나 실효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안동공단 재개발사업은 허성곤 시장이 취임직후 김해지역의 최대숙원사업으로 낙후된 안동공단을 주거가 공존하는 새로운 여가휴식공간 명품도시로 재탄생시키는 것으로 시민들의 기대를 모은 사업이었다.

하지만 기대에 부풀었던 지역숙원사업이 사전 공수표 남발 등으로 땅값이 크게 상승함에 따라 투자자가 외면해 투자지구 선정 1년여가 경과하도록 민간 사업자를 찾지 못해 난관에 봉착, 사실상 무산위기를 맞았다.

그러던 중 시는 지난 1일 도시개발사업 제안자와 사업비 1조원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5일 오전 11시 김해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안동공단 재개발과 관련한 시 당국의 브리핑에서 시는 현실성있는 개발방식의 필요성을 두고 개발방식 전환과 2단계로 나누어 개발사업 규모를 분산투자해 위험성을 낮추는 개발사업을 추진한다는 단계별 추진 방식을 발표했다.

이를 위해 시는 1차적으로 (구)국제상사 부지주변의 개발을 1단계 구역으로 결정, 사업제안서를 제출받아 검토 중에 있다며 해당구역의 토지소유자들과 적극 협의해 주거·상업지역으로 개발, 사업성을 확보함과 동시 여가휴식공원을 조성하여 공공성을 확보한다는 것이다.

또한 2단계 사업으로 주변지역의 개발 붐을 조성해 시너지효과를 이끌어낼 계획이라는 것.

시는 안동공단 재사업시행을 위해 우선 인근 대토지 소유자들로부터 사업참여를 독려하는 한편 사업계획부지 조기개발을 위해 토지확보를 위한 초기투자비용 규모를 낮추는 등 토지소유자 참여형 도시개발 사업으로 전환, 사업성을 증대하는 단계적 사업 방안을 검토하는데 행정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안동공단 재개발사업과 관련해 동부권 다수 시민들은 명품도시를 만들기 위한 개발방식 사업이 무산위기를 맞은 가운데 재사업이 현실성 있게 진행되는데는 우선 시 당국이 소신있는 행정으로 먼저 소통해야 함을 충고하고 있다. 이봉우·문정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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