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에너지자립모델 뜬다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 에너지자립모델 뜬다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9.05 18:40
  • 11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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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환경에너지로…지자체·주민 한마음 구축

석탄화력과 원자력 중심의 기존 에너지 구조에서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친(親)환경 에너지로 재편하기 위한 에너지산업의 패러다임이 바뀌고 있다.


정부는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을 추진하기로 했다. 석탄·원전 중심에서 신재생 등 청정에너지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투자를 대폭 확대하면서 태양광과 풍력 등 청정에너지를 활용하는 방식으로 개선할 방침이다.

원전 감축 정책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면서 에너지 신산업 육성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경제 성장을 견인한다는 복안이다.

에너지 정책방향을 국민안전과 쾌적한 환경을 균형있게 고려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전환하기 위해 정부는 신재생에너지를 오는 2030년까지 발전비중을 20%로 늘리는 목표를 내걸었다.

석탄발전의 폐지 등을 통해 오염물질 배출량을 오는 2030년까지 50% 감축하고 건설중인 석탄발전소는 청정 LNG 발전소로 전환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에너지전환의 선두주자인 독일은 원전을 2022년까지 전부 폐쇄하고 신재생에너지 비율을 2030년까지 50%로 끌어올리겠단 목표를 세웠다. 현재 독일 전력 소비량 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은 31.7%으로 지난 10년간 신재생에너지의 비중을 연평균 2%씩 확대해 왔다.

청정에너지 도시로 전환하기 위해 우리나라의 각 지자체에서도 신재생에너지 자립모델 구축에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특히 신재생에너지를 기반으로 하는 구역형 에너지자립화 모델이 점차 늘고 있다.

충남 죽도는 약 30가구, 70여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작은 섬으로 태양광 패널과 풍력발전기가 조화롭게 설치돼 있다.

죽도는 기존 발전기를 디지털 제어 기반으로 구축해 발전기의 자동 운전이 가능하다. 기존에 활용하던 디젤 발전의 감소로 인한 온실가스 감축 효과는 연간 소나무 약 4만그루 이상을 심는 수준으로, 모두에게 좋은 친환경 에너지자립섬이다.

이처럼 친환경에너지로의 전환에 참여하는 주민들이 늘면서 에너지 절감 효과와 쾌적한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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