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어린 보리새우 방류 어촌경제 활성화 도모
道 어린 보리새우 방류 어촌경제 활성화 도모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09.07 18:34
  • 2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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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특산 품종 자원조성으로 어업인 소득증대

경남도수산자원연구소(소장 김종부)는 어업인 소득창출을 위해 지역 특산 품종인 어린 보리새우 150만 마리를 방류한다고 7일 밝혔다.


방류 시기는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이며 통영시 용남면 해역을 비롯하 거제시와 사천시 해역에 방류하는 보리새우는 지난달 거제시 능포해역에서 포획한 어미 보리새우로부터 수정란을 받아 25일간 부화·유생 관리한 것이다.

현재 평균전장 1.2㎝ 이상 크기이나 연안해역에 방류 시 내년 7월 이후 체장 15~18㎝(체중 40g 이상)의 상품가치가 있는 크기로 성장하며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는 습성을 감안하면 이번 방류로 어업인 소득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보리새우는 십각목 보리새우과에 속하며 크기가 약 20㎝ 내외의 대형종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남해안에 주로 분포하며, 특히 6~9월 거제 연안을 중심으로 많이 어획되고 있는 품종으로 일명 오도리라고 불리며 회의 맛이 일품이며 구이와 튀김은 시중에서 왕새우라고 판매하고 있는 흰다리새우와는 그 맛이 비교가 되지 않을 정도로 뛰어나다.

또한 대부분 살아있는 상태로 소비가 되고 위판가격이 마리당 3000~6000원정도로 거래될 만큼 새우류 중에서도 부가가치가 가장 높은 최고급 품종으로 평가되고 있느 가운데 도 수산자원연구소는 어업인 소득창출 품종 자원조성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0년부터 어린 보리새우를 지속적으로 인공종자생산, 방류해 오고 있다.

김종부 경남도 수산자원연구소장은 “보리새우는 연안에서 멀리 이동하지 않아 서식하므로 치하를 방류하면 즉각 효과가 나타나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앞으로도 지속적인 자원방류를 통해 어업생산성 향상 및 어업인 소득증대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말했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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