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가스공사 통영기지의 염소 배출로 굴 양식 어민들을 비롯한 수산업계 전반이 피해를 입고 있다며 영향조사 등을 요구해 온 어민들이 실력행사에 나섰다.

통영을 비롯한 거제·고성 어민 700여 명은 7일 오전 가스공사 앞에 모여 피해보상을 요구하며 집단시위를 벌였다.

이들 어민들은 이날도 전과 다름없이 “가스공사가 배출하는 염소로 어자원 피해가 엄청나다”고 주장하고 “보상대책이 없는 한 어민들의 반발 시위는 멈출 수가 없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올해 3월께 실시한 한국해양대학의 염소피해 용역 결과에 따라 피해보상이 마땅하다고 주장하고 있는 반면 가스공사 측은 용역 결과를 받아들이지 못한다며 한치도 물러날 기미를 보이지 않아 어민들의 집단행동은 언제 끝날지 예상할 수 없는 실정이다. 백삼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