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대첩광장조성사업 조속 시행 촉구
진주대첩광장조성사업 조속 시행 촉구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09.07 18:3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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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주문화원 “시민단체 공사 지연 이해 못해”
▲ 진주문화원은 7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대첩광장 조성 공사를 법대로 조속히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진주문화원(원장 김길수)이 “진주대첩광장 공사를 하루빨리 추진해 광장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선사하고, 그곳이 진주시의 랜드마크가 되어 관광객 유치 및 원도심 활성화 등으로 지역경제 부흥에 일조하기를 바란다”고 호소했다.


진주문화원은 7일 오후 2시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진주대첩광장 조성 공사를 법대로 조속히 시행하라”고 주장했다. 이어서 “문화재가 나오면 문화재위원회 결정에 따라 복원이나 발굴을 하면 되는데 무엇이 문제냐”고 반문하며 “진주대첩광장 조성을 위해 10년이란 세월이 흘렀으며, 법대로 진행 중인데, 역사진주시민모임이 왈가왈부하며 공사를 지연시키는 의도를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또한 “서울에 있는 경복궁, 종묘, 선릉과 대구에 있는 경상감영지 등 문화재지역에도 지하주차장이 조성돼 있다”며 역사진주시민모임의 지하주차장 반대에도 의문을 제기했다.

진주문화원은 “우리 역시 역사를 매우 중요하게 생각한다”고 말하며 “이대로 각각의 주장만 내세우고 시간만 보낸다면 그 피해는 고스란히 시민들이 떠안을 게 분명하다”고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아울러 “진주대첩광장 조성은 1592년 임진왜란 때 진주성에서 왜군과 싸워 크게 이긴 진주대첩을 널리 알리기 위한 사업으로, 진주대첩의 역사성과 호국 진주의 얼을 되살리기 위한 역사적 사업”이라 칭하며 “사업이 완료된다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진주성을 찾아 역사를 관찰하고 즐기며 휴식할 수 있는 문화공간이 마련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덧붙여 “도심 공동화를 막기 위해 로데오거리, 지하상가, 중앙시장과 연계된 사업의 필요성 또한 어느 때보다 절실하다”고 언급했다.

진주문화원은 “이 사업을 위해 약 600억 세금을 투입해 건물 보상과 철거까지 마무리된 현 상황에서 공사가 중단돼 매우 답답하다”고 토로했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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