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평화기림사업회 “김소부 씨 시민상 자격 없다”
진주평화기림사업회 “김소부 씨 시민상 자격 없다”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09.13 18:46
  • 3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반대성명 발표 “소녀상 철거 주장 재일민단서 활동…검증 필요”

일본군강제성노예피해자 진주평화기림사업회(공동대표 강문순·서도성/이하 평화기림사업회)는 13일 제17회 진주시민상 수상 대상자 김소부 씨 선정에 반대하는 성명을 발표했다.


평화기림사업회는 “김소부 씨가 활동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은 평화의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단체로, 진주시가 김소부 씨에게 평화의 소녀상 철거에 대한 입장은 확인하지 않은 채, 진주시민상 수상 대상자로 진주시 의회에 제출한 것은 올바른 역사의식과 일본군‘위안부’ 문제를 해결하려는 진주시민들의 염원에 반하는 처사”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또한 “이 문제를 외교적 문제 또는 정치적 문제로 해석하여 간과한다면 진주시가 가지는 역사의식에 대해 의심하지 않을 수 없으며, 수상 대상자에 대한 검증 과정에도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는 입장을 밝히며, “진주시는 소녀상 철거를 주장한 일본민단 소속인 김소부 씨의 의견을 명확히 밝힐 것”을 촉구했다.

한편 진주시민상은 2001년부터 시작하여 올해로 17회째다. 지역사회개발·문화예술·사회봉사·교육·체육 기타 제반 분야에서 진주시의 명예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기여한 공이 현저한 자를 대상자로 하며, 이미 사망하였거나 진주시에 등록기준지 또는 주소가 되어있지 않아도 그 공적이 인정되면 수상 대상자에 포함한다. 윤다정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