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사천 광역 산업·교통 계획 수립해야
진주·사천 광역 산업·교통 계획 수립해야
  • 배병일기자
  • 승인 2017.09.13 18:46
  • 10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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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융복합화·창업·인력양성 강화 등 필요

기술융복합화·창업·인력양성 강화 등 필요

진주·사천 산업인프라 구축 심포지엄 개최

 

▲ 진주상공회의소와 사천상공회의소는 13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진주·사천 산업인프라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경남서부권 발전을 위한 실천적 중장기 계획으로 산단 조성단계에서의 전략 모색과 업종별 기술융복합화 전략, 산단 운용을 위한 창업과 인력양성 강화 등의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시됐다.

진주상공회의소(회장 하계백)와 사천상공회의소(회장 정기현)는 13일 진주바이오산업진흥원에서 진주·사천시 관계자와 양 지역 유관기관(단체), 기업체 CEO 및 임직원, 시민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주·사천 산업인프라 구축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생활권을 공유하고 있는 진주와 사천은 서부경남의 중추 도시로서 우주항공산업을 중심으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그러나 이미 출퇴근 시간을 비롯한 주말 에는 양 도시를 잇는 국도 3호선이 포화 상태로 혼선을 빚고 있고, 산업단지와 주택 등이 난개발 되어 중장기적인 도시계획은 보이지 않고 있다.

그동안 경남서부권 발전방안, 상생협력 방안 등의 다양한 주제의 심포지엄을 개최하고 진주·사천발전협의회를 구성하는 등 상생발전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해 온 양 지역 상공회의소는 보다 구체적이고 실천적인 중장기 계획 수립을 위한 정책제안을 위해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


첫 번째 주제발표를 한 경남발전연구원 송부용 선임연구위원은 “서부경남권 산업경제 현황은 경남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다.

하지만 진주와 사천의 우주항공산업, 남부내륙철도, 항노화산업 연계 6차 산업과 관광휴양벨트 조성, 진주혁신도시 산학연 클러스터 활성 등 사상 초유의 호재가 있어 도약의 계기를 마련했다.

4차 산업혁명 시대가 도래 한 만큼 정부와 경남도의 기조와 비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모든 주체가 함께 노력해야 할 것이다. 특히 산단 조성단계에서의 전략 모색과 업종별 기술융복합화 전략, 산단 운용을 위한 창업과 인력양성 강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양 지역 광역 교통망 구축에 대한 주제발표를 한 경상대학교 김승범 교수는 “양 지역은 지역내 통행량 뿐만 아니라 지역간 유입·유출 통행량이 점진적으로 증가할 것인데 현재 교통시스템으로서는 교통체증으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가중 될 수 밖에 없다”며“국도3호선을 왕복 6차선으로 확장하고 국도3호선의 통행량을 분산시키기 위한 해안도로 건설, 진주 내동 교차로~예하 교차로의 우회도로 건설이 필요하다. 또한, 시외버스 시스템 개편 및 국도3호선 확장을 통한 시간제 버스전용차로 운영, 통근수요 밀집 지역을 대상으로 한 광역버스노선 신설을 제안한다”고 피력했다.

한편,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지정토론(좌장 : 경상대학교 권순기 교수, 토론자 : 경남과학기술대학교 이웅호 교수, 산업연구원 홍진기 선임연구위원, 한국국제대학교 신상화 교수, 경상대학교 이종호 교수)에서도 양 지역의 산업인프라 구축을 위한 다양한 의견이 제시됐다. 배병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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