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문화원 ‘깊은 산골 단청이야기’ 진행
함양문화원 ‘깊은 산골 단청이야기’ 진행
  • 박철기자
  • 승인 2017.09.13 18:46
  • 6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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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청 해설·문양 그리기·전통공연 등 다채로워
 

함양문화원(원장 김흥식)은 지난 9일 생생문화재 사업의 일환인 ‘깊은 산골, 단청 이야기’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이날 함양주민뿐만 아니라 진주, 부산에서도 함양문화재와 단청에 대해 알고 싶어하는 초등학생부터 5,60대까지 참여자들이 많이 찾았다. 이들은 함양 근교 문화재를 찾아가 문화 및 단청 해설을 듣고, 단청 문양을 직접 그려보기도 했다.

이날 프로그램은 거연정(경남유형문화재 제433호), 동호정(경남문화재자료 제381호)과 농월정에 숨겨진 이야기와 특징에 대한 문화해설과 함께 단청 전문가의 흥미로운 단청 해설도 곁들어졌다.

학사루(경남도유형문화재 제 90호)에서는 한국무용(살풀이춤, 호남 교방무), 대금(서용석류 대금산조), 소리(단가 사철가, 흥보가 중 음식 차리는 대목) 등 전통공연이 진행됐다. 이후 참여자들은 문화원으로 이동해 단청 문양을 직접 그려보았다.

단청 기행을 마친 한 참가자는 “이렇게 많은 정자와 누각이 함양에 있는 줄 몰랐다. 내 고장 문화재에 대해 좀 더 알아가고, 지역 문화재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고 소감을 남기기도 했다. 문화원 측은 해설과 체험활동이 여러 세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만족도도 높았다고 전했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우리 지역 문화재의 가치와 의미를 발견하고자 운영되는 프로그램이다. 생생문화재 사업은 ‘깊은 산골, 단청이야기’와 ‘개평한옥마을, 꼬신내 풍기는 날’, ‘해설이 있는 함양 한시(漢詩) 낭송회’ 등이 함께 진행된다. 문의 함양문화원(☏ 963-2646).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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