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 메밀꽃밭으로 인생사진 찍으러 오세요
합천 메밀꽃밭으로 인생사진 찍으러 오세요
  • 김상준기자
  • 승인 2017.09.17 18:36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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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강변 2ha '메밀꽃 재배단지' 가을 햇살 아래 만개

▲ 합천군 메밀꽃 재배단지 모습
무더운 여름이 지나고 가을의 기운이 완연한 요즈음 합천에는 카메라를 든 사람들이 모이고 있다. 가족 또는 친구, 연인끼리 소위‘인생사진(한 사람의 인생에 한 번 있을까 말까 할 정도의 굉장히 잘 찍힌 사진을 일컫는 유행어)’을 찍기 위해서이다.

합천군은 잡초만 무성했던 황강변을 활용하여 관광객들에게 나들이를 즐길 수 있도록 메밀꽃 재배단지(2ha)를 조성하여, 하얀 메밀꽃이 가득 피어 마치 소금을 흩어뿌린 듯 장관을 연출하고 있다. 이곳을 찾은 한 관광객은 “특히 새벽녘에는 강변의 안개와 조화를 이뤄 꿈속에 있는 몽환적 느낌이다”라고 표현했다.

합천군에서는 찾아오는 관광객들에게 더욱 많은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하여, 옛풍취를 느낄 수 있도록 장승과 원두막도 설치하였으며, 농업기술센터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허수아비 콘테스트를 개최한 후 허수아비를 전시하고 있어 포토존으로서는 최상의 공간을 제공하고 있다.

향후, 합천군은 메밀을 수확한 후 관내 이웃들에게 나눔행사를 실시할 예정이며, 지속적으로 볼거리를 제공하기 위해 양귀비꽃, 작약꽃 등을 재배할 계획이다.

농업기술센터 정년효 소장은 “앞으로 이 지역을 관광명소화하기 위하여 이색 허수아비 콘테스트, 사진 공모전, 노래자랑 대회 등 소규모 축제로 발전시켜 나가도록 하겠다”라고 하였다. 김상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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