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김동리 다솔문학축제’ 23일 사천서 열려
‘제3회 김동리 다솔문학축제’ 23일 사천서 열려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09.18 18:30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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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명면 다솔사 경내 다채로운 행사 마련

학술세미나·포럼·국악공연 등 행사


‘제3회 김동리 다솔문학축제’가 오는 23일 오후 2시 사천시 곤명면 다솔사 경내에서 열린다.

이번 문학축제는 김동리다솔문학 학술세미나, 김동리다솔문학관 건립을 위한 포럼 등 다채로운 행사로 마련된다.

내년에 있을 백일장 장르는 단편소설, 수필, 시 등이며, 상은 대상,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신인상으로 구성된다. 상별 총 상금은 500만 원이다.

학술세미나와 포럼 행사는 강희근 시인(전 경상대 국문학과 교수)이 ‘소설가와 만나다’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김동리 선생의 문학 정신과 사상을 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려지며, 예림예술단의 공연 등도 있을 예정이다.

소설가 김동리는 ‘등신불’, ‘을화’, ‘역마’ 등 역작을 통해 순수문학과 신인간주의를 일관해온 문호다. 1982년에는 작품 ‘을화’로 우리나라 소설가로서 처음으로 노벨문학상 후보자로 지목되기도 했다. 그는 토속적인 풍속·신화 등 지방적인 소재를 보편적인 소설미학으로 승화시키는 데 이바지했다.

그는 사천과 인연이 깊은 작가이기도 하다. 김동리는 1935년 23세에 다솔사를 찾은 후 대표작품 대부분을 이곳에서 썼다. 뿐만 아니라 동양철학자이며 사상가인 그의 큰형인 범부 선생 가족과 어머니까지 다솔사 아래 용산리에 모두 이사해 살았으며, 김동리는 곤명 원전리에서 당시 사천 출신으로 진주 일신여고를 나온 함양 백전보통학교 교사였던 김월계와 결혼해 4남매를 낳았다.

한편 이 행사는 김동리다솔문학협회(회장 황규홍)가 주최하고 김동리다솔문학협회와 김동리문학관건립추진위원회(위원장 황규홍)가 주관하며, 경상남도, 사천시, 경남문협, 경남소설가협회, 경남도민신문, KBS 진주방송국, KAI, 한국남동발전㈜, 사천뉴스 등이 후원한다. 윤다정 수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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