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 목욕탕 보일러실 화재…소화기로 초기 진압
산청 목욕탕 보일러실 화재…소화기로 초기 진압
  • 박철기자
  • 승인 2017.09.18 18:3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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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청군 신안면 소재 한 목욕탕 보일러실에서 16일 오후 11시 10분쯤 불이 났으나 소화기로 초기에 진압해 큰 피해를 막았다.


산청소방서(서장 정순욱)에 따르면 화재 당시 이웃집 A씨가 보일러실에서 연기가 나는 것을 보고 소화기를 가져와 화재를 진압했다고 밝혔다.

소방서는 “자칫 건물 전체로 번질 수도 있었으나 화재 초기에 A씨가 침착하게 소화기로 진압해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는 점이 주목할 만하다”고 밝혔다.

심야전기보일러 배전반 쪽에서 전기적 원인에 의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번 화재는 신속한 초기 진압으로 배전반이 소실되는 정도로 피해를 줄일 수 있었다.

산청소방서 관계자는 “화재 초기 소화기 한 대는 소방차 한 대와 같다”며 “이번 화재피해 저감 사례가 널리 알려져 집집마다 소화기를 구비해 화재 발생 시 피해를 최소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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