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서울 함안향우 안상일 회장 공적비 제막식
재서울 함안향우 안상일 회장 공적비 제막식
  • 김영찬기자
  • 승인 2017.09.19 18:34
  • 1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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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학금 20억원 기탁 등 고향 발전 헌신 기려
▲ 재서울 함안향우인 유림물산 안상일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16일 함안군 가야읍 신암서원에서 거행했다.

재서울 함안향우인 유림물산 안상일(86) 회장의 공적비 제막식이 지난 16일 함안군 가야읍 신암서원에서 거행했다고 19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제막식에서 안 회장의 아들인 안홍준 씨와 가족을 비롯한 김종화 함안군수 권한대행, 순흥안씨 종회, 향교 유림회, 주민 등 150여명이 참석하여 고유제, 공적비 제막식, 비문낭송 순으로 진행됐다.

안 회장은 1932년 함안군 대산면 옥렬리에서 출생하여 대산초등학교를 거쳐 대구 대성중·고등학교, 영남대학교를 졸업하고 성균관대학교 경영대학원 수료했다.

그 후 봉제품 생산에 뜻을 두고 1960년대 초 안일상공(주)를 설립, 봉제품 제조 유통 사업을 시작, 1980년대까지 해 외수출을 했다.

현재 서울에서 부동산 임대업을 하는 유림물산 대표와 재경함안향우회 고문을 맡고 있다.

안 회장은 1963년 결성된 재경함안향우회 초기 창립 멤버로 향우회와 고향 발전을 위해 많은 활동을 했다.

특히 힘들게 기업을 경영하면서도 고향사랑과 후진양성에 각별한 뜻을 두고 지난 2010년 함안군 장학재단에 10억원, 2016년 모교 대산초등학교에 10억원의 장학금을 쾌척해 인재 양성과 지역교육 발전에 크게 기여했다.

또 조선 중기 유학자인 취우정 안관(安灌) 선생의 호를 따서 지은 정자인 취우정의 정사 중수에 올해 1억 원을, 안관 선생의 은덕과 학문을 기리기 위해 건립된 신암서원 복원에 1992년 1000만 원을 각각 지원했다.

안 회장의 이러한 고향사랑 업적을 인정받아 지난 2013년 지역사회개발부문 함안군민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공적비 제막식에 이어 가야읍 신음리 취우정 정사에서 취우정 정사 중수 준공식이 개최됐다. 김영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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