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함양군민상 발표에 주민들 “글쎄”
제39회 함양군민상 발표에 주민들 “글쎄”
  • 박철기자
  • 승인 2017.09.19 18:34
  • 2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지역사회개발·사회봉사부문 김병곤씨 1명만 선정

지난해 수상자 선정 관련 잡음으로 홍역을 치렀던 함양군민상이 올해는 4개부문 중 1개부문만 수상자가 선정됐다. 하지만 여전히 수상자 선정 기준 등이 투명치 못해 뒷말이 무성하다.

19일 함양군은 함양군민상 심사위원회가 제39회 함양군민상 수상자로 지역사회개발 및 사회봉사 부문에 김병곤(72)씨를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군은 지난 8월 제1차 심의회를 통해 수상자 선정방법과 공적에 대해 논의하고, 18일 제2차 심의회에서 심사위원 토론을 거쳐 수상자 선정을 위한 투표를 진행한 결과, 김병곤 씨가 함양군민상을 받게 됐다고 밝혔다. 선정 이유로는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꾸준한 장학금 기탁과 경로사상·애향정신을 몸소 실천한 공로를 들었다.

함양군민상은 매년 ▲지역사회개발·사회봉사 부문 ▲교육·문화·체육 부문 ▲효행 및 장한 어머니 부문 ▲출향인 부문 등 4개 부문에 대해 추천 심사 후 시상한다.

군은 올해 각 읍면장, 기관사회단체장 등으로부터 후보자를 추천받은 결과 다른 부문은 추천자가 없고, 지역사회개발 및 사회봉사 부문에만 2명이 접수돼 최종적으로 김병곤 씨가 수상하게 됐다고 밝혔다.

소식을 들은 한 주민은 “최근 들어 군민상의 권위가 땅에 떨어졌다. 그런데도 함양군은 여전히 뭐가 문제인지 모르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시상은 제56회 군민체육대회 개회식에서 가질 예정이다. 박철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