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양군은 21일부터 30일까지 열흘간 군 단위 지자체가 유치하기 어려운 대회로 알려진 2017년 한국실업테니스연맹전 대회를 함양군 생활체육공원 테니스경기장에서 개최한다고 20일 밝혔다.

한국실업테니스연맹이 주최하고 대한테니스협회가 주관하며 함양군, 함양군체육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현재 국내에서 개최하는 실업테니스대회 중 가장 권위있는 대회로 알려져 있다.

이번 달 15일까지 참가신청 접수를 마감한 이번 대회는 KDB산업은행, 상무 등 남자부 20팀, NH농협은행, 강원도청 등 여자부 15팀 등 총 35팀이 신청 완료했다. 군은 이번 대회에 각 팀 최강자들이 대부분 출전할 것으로 보여 어떤 대회보다 치열한 경기가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번 대회는 21일부터 24일까지 4일간 4단식 1복식 방식으로 단체전 경기가 펼쳐지며 단체전 경기가 끝나는 대로 30일까지 남·녀 개인전이 열린다. 이번 대회 가장 주목되는 남·녀 개인전 결승 경기는 오는 30일 오전 10시부터 스포츠 전문채널인 KBS N 스포츠에서 생중계로 방송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국내외 다양한 우승경력을 가진 실력자들이 대부분 출전하는 만큼 높은 수준의 경기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군민들에게 실업테니스 경기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산삼·물레방아축제에 이어 대규모 인원 방문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철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