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에 사는 소녀의 섬 이야기
섬에 사는 소녀의 섬 이야기
  • 서정해기자
  • 승인 2017.09.24 18:35
  • 4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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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 김서진 작가 기획전 열려

▲ 김서진 작가 ‘그곳의 흔적’
보물섬 남해에서 태어나 화가의 재능을 가진 섬소녀 김서진 작가의 기획전이 이달 26일부터 내달 15일까지 3주간 남해 바래길 작은미술관에서 개최된다.

김서진 작가는 “섬이 있다. 큰 섬과 작은 섬. 나는 작은 섬에 산다. 이 섬에는 크고 작은 각자 다른 섬들이 살아간다. 같이 있는 것도 아니고, 같이 있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냥 떠있다. 하나가 될 순 없지만, 어우러져 있다. 우리 모두는 각자의 섬이다”고 전시 기획의도를 밝혔다.

이번 기획전은 ‘ISLAND, I LAND’라는 주제로 섬에서 태어나, 섬에서 살고 있는 작가의 삶에 대한 감성이 담겨 있는 ‘낯섦과 익숙함의 공존’, ‘그곳의 흔적’등 오일파스텔 작품 20여 점이 전시된다.

작가는 1992년 남해 미조면에서 태어나 현재 남해읍에 거주하고 있는 신예 화가로 영상예술학과를 졸업한 후, 인도를 여행하며 보고 느낀 감성을 그림으로 그려 시문 돌창고프로젝트에서 지난 1월 전시회를 열어 호평을 받은 바 있다.

한편 이번 전시회가 열리는 남해바래길 작은미술관은 바래길 1코스인 다랭이지겟길의 출발점 평산항에 위치해 트래킹 관광객의 쉼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지역 작가들에게 활발한 창작활동을 위한 문화예술작품 전시 공간으로 자리매김해 꾸준한 전시회를 열고 있다. 서정해기자

▲ 김서진 작가 ‘낯섦과 익숙함의 공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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