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훈칼럼-블랙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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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09.26 18:35
  • 1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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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

허만선/참전용사·국가유공자-블랙레인


천둥이 치고 불이 번쩍하더니 건물이 주저앉았다. 연이어 검은 비가 내렸고 생명체는 숨이 엊었으며, 오랜기간 지옥을 방불케 했다.

히로시마와 나가사끼 원폭투 후 살아남은자의 증언이었다.

모진 여름이 가고 가을이 왔다고 좋아했지만 그벼라먹을 인간말종이 쏘고 또 쏘고 하더니, 끝내 일을 또 져질렀다. 원폭보다 무서운 수소폭탄을 실험을 하고는 수십만 군중을 모아서 축포를 터트렸지 않은가? 굶어죽든 말든 핵보유가 최고의 가치인양! "흥, 유엔제재, 세컨더리 보이콧이 대수냐며" 코웃음 친다. 기고만장 거드름을 부리는 이면에는 국제여론에 동참하는 척해도 뒤를 봐주는 소련과 중국이 있기때문인지 모른다. 실제로 중국과 소련은 방어를 위한 우리의 사드배치를 북의 핵개발과 동일시 하면서 지나치게 내정간섭을 하고 무역보복을 하고 있다.

미국에 맞서는 북한이 오히려 그들에겐 고마울 것이다. 정치적 경제적 이익의 동맹이니까.

사드배치를 일년사개월만에 임시라는 꼬리표를 달고 겨우 했다. 국가와 국민의 안위를 위한 일인데, 중국의 눈치를 보며 우왕좌왕한 모습이 분통터질 노릇이었다. 지금은 또 핵잠수함, 전술핵 문제로 설왕설래한다. 전술핵(원거리용 1CBM, 8LBM)은 필요없고 중단거리에 합당한 전술핵(예. 북의 스커드나 노동미사일급)이 국내용으로 접합하다. 워싱턴에서도 한국이 요구하면 검토하겠다는 반응이 나오고, 주로 야당이나 군당국에서 북한핵의 인질이 안되기 위해서는 대등하게 핵을 보유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이다. 사드배치 후 정의당이나 진보세력은 대통령의 약속위반과 철회를 강력하게 요청하며, 심지어 노정부때 청와대나 내각에 몸 담았던 인사들 까지 대통령을 트럼프의 푸들이라거나 아베를 닮아간다고 힐난 했으며, 트럼프는 지나치게 북과의 대화에 매달린다고 해서 대화를 구걸하는 모습이 거지같다고 아베에게 말했더니 참으로 자존심 상하는 일이다. 1CBM에 핵무기 탑재의 영상을 공개했고 향후 남한을 어떻게 요리할 것인지의 시나리오도 흘린바 있으며, 북방도서 기습점거의 훈련 지휘도 김정은이 직접했다고 방송으로 보여주었다. 우리의 현실은 김정은놈 아니어도 인구절벽, 경제절벽, 청년취업 절벽에 부딪쳐 있고, 방종과 방탕의 청소년범죄와 패륜, 사기꾼, 마약, 도박으로 사회가 극심하게 병들어 있다. 선출직이나 고위관료들은 입으로 개혁을 부르짖고 적폐청산을 외치지만 재산신고에서 보듯 강남의 다주택에다 평균재산 20억이었으니 사회정의를 부르짖어온 그들 역시 겉다르고 속다른 작자들 아니던가!

특히 사정의 칼날을 쥔 장ㅇㅇ, 조ㅇ, 윤ㅇㅇ, 서ㅇ 등은 100억, 60억, 50억, 30억 이상의 엄청난 재력가로 평생 1억도 만지기 힘든 서민들의 입을 딱 벌어지게 했다. 그들만의 리그로 핵무기의 검은 또라른 비가 국민들 가슴에 내리는 것이 아닌가?

바라건데 밤새 떨어지는 낙엽처럼 김정은이 소리없이 사라지고, 소돔과 고모라 같은 이세상이 정화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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