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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을열며-함께 하는 세상(1)김용진/시조시인·아동문학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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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7.10.12  18: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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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진/시조시인·아동문학가-함께 하는 세상(1)

요즈음엔 마을마다 축제를 하지 않는 마을이 없을 정도로 많은 축제가 많은 마을에서 가지각색의 특징을 가지고 열리고 있다. 특히 날씨가 좋은 계절엔 더욱 그렇다. 이시기에 경남의 곳곳에서도 축제가 열려 많은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루고 함께 참여하고 즐기고 있다. 하동북천의 ‘코스모스와 메밀꽃축제’ 산청의 ‘약초축제’ 남해 독일마을의 ‘맥주축제’ 함양의 ‘산삼축제와 물레방아축제’ 기타 여러 곳의 작거나 큰 다양한 축제, 그리고 진주에서는 ‘개천예술제’ ‘유등축제’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이 동시에 열려서 진주시 뿐만아니라 경남, 그리고 우리나라를 떠들썩하게 만들고 있다. 우리나라 예술제의 효시라고 알려지는 ‘개천예술제’는 해가 거듭될수록 전통과 함께 보다 알찬 결실을 맺어가고 있으며, 거기에다가 진주성전투에서 있었던 유등을 축제화 시킨 ‘유등축제’는 우리나라 뿐만아니라 세계로 수출이 될 정도의 각광을 받는 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또한 ‘코리아 드라마 페스티벌’도 나름대로의 특색을 가지고 TV 드라마의 효율성의 한 분야를 발전시키는데 이바지하는 축제의 한 장을 열어가고 있다. 이러한 축제의 세 개가 어울려 남강의 둔치와 진주성 그리고 경남문화예술회관 주변을 거대한 축제의 마당을 형성하고 있는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찾아오고 참관하고 또는 참여하고 축제를 함께 즐기는 사람들이 예전에는 무질서와 무책임성으로 인하여 온 축제장이 난장판이 될 정도로 쓰레기가 나뒹굴고 줄을 서지 않고 새치기가 일상화 된 것처럼 되었었다. 그런데 며칠 전에 개천예술제의 종야제가 열리는 남강둔치로 아내와 함께 갔었다. 셔틀버스를 타려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지어 서서 있어서 자칫 종야제의 불꽃놀이를 보지 못하는 안타까움이 있지 않을까 염려를 했지만 마침 제때에 차가 와서 모두들 줄지어 타고 내려서 좋은 풍경을 볼 수 있었다. 하늘을 수놓은 불꽃잔치에 그저 감탄사와 함께 감상의 즐거움을 가질 뿐이었다. 불꽃놀이가 끝나고 유등을 감상하면서 남강 둔치를 거닐었는데, 예전에는 불꽃놀이가 끝나면 앉았던 곳에는 신문조각이라든지 다양한 휴지들이 나뒹굴었는데 그날은 그렇지 않았다. 그의 대부분이 깨끗하게 치워져 있었고 먹거리를 사먹는 많은 사람들도 곳곳에 있는 쓰레기통에 먹고 남은 것을 갖다 버리는 모습이 이제는 선진국으로 가는 국민성을 갖추어 가고 있다는 좋은 느낌을 받았다. 나 혼자만 편하면 되지 남까지 신경을 왜 써야 하는가 하는 옛 모습이 사라지고 있다는 느낌이었다. 남을 생각하고 배려하면서 덩달아 나도 좋은 모습을 갖는 것이 함께 살아가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길이 아닐까?

추석날 오후에 하동 북천 코스모스와 메밀꽃 축제에도 갔었었다. 아내와 차를 멀리 주차시키고 들판을 가로질러 개울가에 피거나 진 코스모스를 보면서 축제장으로 갔었는데, 쓰레기는 볼 수 없을 정도로 깨끗해서 보기가 좋았다. 그런데 들어가지 못하게 막아 놓은 줄을 걷어내고 사진을 찍으러 코스모스밭으로 들어가 코스모스를 많이 쓰러뜨려 놓은 곳이 더러 있었다. 아쉬운 모습이었다. 물론 좋은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 놓으면 보기도 좋고 좋은 배경의 속의 모습도 좋아 보일 것이다. 그런데 한 사람이 그렇게 사진을 찍기 시작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똑 같은 모습으로 사진을 찍으려고 할 것이고 뒤에 오는 사람은 아름다운 꽃의 모습을 보지를 못하게 될 것이다. 나의 이기심 때문에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주게 되는 것이다.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나 때문에 서로간에 좋지 않은 모습을 갖게 되는 것이다. 내가 편하더라도 남에게 피해를 가게 해서는 안 되는 것이며, 남에게 이익을 주며 내가 편한 일이라면 서둘러 해야 할 것이다.

함께 하는 세상의 모두가 함께 편하고 함께 이득을 보면서 행복해지는 멋진 삶을 기대하면서 조금씩 좋아지는 공공의 모습을 상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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