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거운 배움터 만들기 교육공동체 노력 결과
진주시 봉래초등학교(교장 김진태)는 지난 10일 선정 결과가 발표된 제18회 아름다운교육상 대회에서 최우수상의 영광을 얻었다. 아름답고 즐거운 배움터를 만들기 위한 교육공동체의 끊임없는 노력 결과 학교발전 및 교육성과를 이뤘음을 인정받게 된 것이다.
아름다운교육상 대회는 배움과 나눔의 아름다운 학습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는 아름다운 학교를 발굴하여 이를 널리 전파함으로써 보다 따뜻하고 미래가 건강한 사회를 만들어가는 데에 목적이 있는 전통과 권위 있는 대회이다. ‘아름다운학교운동본부’가 주최하고 교육부, 산업통산자원부, 환경부, 17개 시·도 교육청의 후원 속에 심사위원장 및 교육전문가 15명이 공정하고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쳐 올해 전국에서 아름다운학교 19개교를 선정했다.
봉래초는 1910년 7월 1일 개교하여 긴 역사와 전통 속에서 학생들이 꿈을 펼치는 마당으로 오늘날까지 이어지고 있다. 하지만 학생 수가 해마다 줄어들고, 낙후된 시설과 교육적으로 좋지 않은 주변 환경, 어려운 가정 형편 등 우려스런 상황들도 나타났다. 인성교육에 대한 필요성도 수시로 제기되고 있었다. 학생들에게 어떻게 하면 꿈을 꾸게 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하게 할 수 있을까? 고민이 필요했다.
또한 행복교육을 위한 환경 조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인공적인 분위기를 지양하고 자연의 모습을 닮은 아름다운 학교 화단을 가꾸어 학생들에게 정서적으로 좋은 환경을 제공하고, 백일홍, 접시꽃, 채송화, 목화 등 다양한 식물들은 학생들에게 좋은 교육자료로 활용되고 있다. 영양교육실, 잔디 운동장 및 다양한 교육시설을 조성하고, 전 교실의 전자칠판(1억5000만원) 설치로 수업 질 환경 개선에 노력하였다. 학생 건강 증진에 필요한 질병 예방을 위한 1-3학년 편백향 그윽한 교실(7000만원)과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힐링 공간 설치도 이루어졌다.
한편, 봉래초는 10~11월 중 국회 헌정기념관 또는 대상 수상학교에서 열리는 아름다운교육상 시상식에 참여할 예정이다.
이에 김진태 교장은 “학생들이 즐겁게 학교생활을 하고, 미래를 이끄는 4차 산업혁명시대의 주인공으로 그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아름다운 학교 환경을 조성하고, 학생이 행복한 교육과정을 운영하는데 함께 노력해 온 교육공동체에게 크게 감사드리며, 이러한 노력을 꾸준히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길영수 지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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