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리산공원사무소-영원사 서식지 보호 업무협약 체결
지리산 일대에 자생하는 멸종위기 2급 식물 ‘복주머니란’ 보호를 위해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소장 신용석)와 대한불교 조계종 영원사(주지 법원)가 손을 잡았다.
공원사무소와 영원사는 지난 10일 오후 3시 영원사에서 복주머니란 서식지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복주머니란은 꽃형태가 특이해 불법채취의 대상이 되고, 서식환경이 까다로워 점차 개체수가 감소하며 지리산에서도 보기 드문 멸종위기 식물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공원사무소는 목재난간 및 해설판 설치, 자생지 모니터링, 식물채취 예방을 위한 CCTV 설치 등을 하고, 영원사는 자생지 토지사용과 인위적 훼손방지를 위한 계도활동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리산국립공원사무소 김덕성 자원보전과장은 “복주머니란을 포함한 지리산국립공원의 소중한 자연자원이 더욱 안정적으로 보존될 수 있도록 지역사회 및 관련기관과 상호협력을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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