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가 주최하고 작은도서관협의회가 주관하는 제7회 진주 북 페스티벌이 ‘책으로 행복한 진주’라는 주제로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진주 남강야외무대 일원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작은도서관을 통해 시민들이 지식 정보를 손쉽게 접하고, 즐기는 독서문화를 통해 책과 친숙해짐으로써 평생교육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20일 오전 10시30분 남강야외무대에서 개막축하공연을 시작으로 북 페스티벌 선포식 및 책소리 한마당 등을 진행하며, 21일 오전 10시30분과 오후 1시 남강특별무대에서는 각 두 차례에 걸쳐 동극 ‘구리와 구라의 빵 만들기’ 등을 선보인다. 마지막 날 22일 오후 12시 남강야외무대일원에서는 도서벼룩시장과 OX역사골든벨을 진행하며, 오후 3시에는 남강야외무대에서 책노래 음악회를 개최한다.

특히 ‘작가와의 만남’은 진주 지역 작가인 이영희 작가를 비롯해 송언, 이금이, 한태희, 최형미 작가의 강연 등 체험프로그램으로 이뤄진다. 행사 첫날 이영희 작가는 ‘꽃보다 책력’이라는 주제로, 꽃을 소재로 한 다양한 작품을 쓴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독서의 중요성과 즐거움을 말할 계획이다. 이영희 작가는 ‘배꽃 이울다’, ‘화인의 꽃달’, ‘이랑비랑 한약국’ 등 책을 쓴 바 있다.

이외에도 금호지(금산면) 설화를 배경으로 한 푸르미르, 가락지 빛그림 등 인형극, 연주 공연, 진주이야기 만남, 동화의 거리, 남강탐험대 등 다양한 행사가 준비되어 있다. 독서에 대한 어린이·학생들의 보다 많은 관심을 유도하고자 단순히 보는 독서가 아닌 만지고 만들어보는 체험 위주의 내용으로 흥미를 끌 예정이다.

20여개의 작은도서관에서 운영하는 다채로운 체험프로그램, OX 역사골든벨, 작가 강연을 비롯한 10여개 프로그램은 채움도서관(055-763-1213)에서 사전 접수를 받고 있어서 미리 신청을 해놓으면 더욱 풍성하게 행사를 즐길 수 있다.

행사와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진주시 평생학습과(055-749-8329)나 작은도서관협의회(055-762-5815) 또는 페이스북(facebook.com/jinjaklib)으로 확인하면 된다.

한편, 이번 북 페스티벌과 관련해 강연·공연·체험활동을 도와줄 자원봉사자는 13일까지 모집하며, 해당 문의는 055-761-8803으로 하면 된다. 윤다정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