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해양경찰서는 지난 12일 오후 1시40분께 거제 대광이도 인근 해상에서 추진기(스크루)에 이물질(폐그물)이 걸려 운항이 불가능한 낚시어선 D호(3t·승선원 9명)를 무사히 구조, 예인했다고 밝혔다.
창원해경은 경비정(P-63)을 현장으로 보내 승객 8명을 경비정으로 옮겨 태우고 현재 D호를 진해항으로 예인했다.
선장 Y씨(50)는 항해 중 스크루에 이물질이 걸려 배가 멈추자 이를 제거하기 위해 직접 물에 들어가 작업하던 중 저체온증을 느껴 다시 올라왔고 승객 중 한명이 구조를 요청했다.
창원해경 관계자는 “안전장구 없이 직접 물에 들어가는 것은 자칫 2차사고의 위험이 있으므로 선박의 안전에 이상이 생기면 즉시 해양경찰에 구조를 요청해 줄 것”을 당부했다.최원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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