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경찰 몰카범 집중단속 ‘효과’
경남경찰 몰카범 집중단속 ‘효과’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16 18:3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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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극적 수사로 지난달 46명 입건 7명 구속

경남경찰청(청장 원경환)이 지난 한달간 실시한 '카메라등 이용촬영 범죄' 집중단속에서 46명을 입건하고 이중 7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단속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검거건수가 4배 이상 증가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지난 한달간 불법카메라 설치여부를 상시 점검하고 범죄자 검거는 물론, 디지털포렌식을 통하여 불법촬영물 유포 여부를 규명하여 불법촬영물을 삭제하는 등 피해자 보호를 위한 노력 및 여성 불안을 최소화했다.

불법촬영 단속은 지난 9월 한달 동안 총 37건 발생하여 전년 동기간 대비 29건(362%) 증가했고, 검거 또한 전년도에 비해 37건(411%) 증가했다.

발생과 검거가 모두 증가한 것은 불법촬영에 대한 도민공감대 형성을 통한 신고활성화와 수사관들의 적극적인 수사가 효과를 보고 있는 것.

경찰은 이번 집중단속에서 총 46명을 검거해 7명은 구속했으며 사안이 상대적으로 경미한 39명은 불구속 사법처리했다.

또한 경찰은 이번 단속에서 관서별 전수조사를 통해 불법카메라 설치가 쉬운 장소를 (터미널, 공중화장실, 기타 공공시설 등) 선정하고 지자체·자원봉사단 합동(12개署)으로 탐지장비를 활용하여 총 1781개소를 점검하여 이상 유무를 확인했다.

경남경찰 관계자는 “향후 불법촬영범죄 다발지역 및 취약장소를 분석, 점검 및 예방활동을 병행하며 근린 생활시설 등 설치형 카메라 점검 확대 및 연중 업무로 전환 운영할 계획으로 여성 등 사회적 약자가 안전한 경남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불법촬영은 심각한 범죄라는 도민공감대 형성을 위해 캠페인·교육·홍보물 배부 등 현장홍보에도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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