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기술원 기능성 김치개발
농업기술원 기능성 김치개발
  • 전수홍 기자
  • 승인 2012.02.16 17: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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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대별 기능성 김치 특허 획득
▲ 노인층을 위한 '총명탕을 이용한 건강장수 물김치'

세계적인 음식으로 인정받고 있는 김치의 보존과 전승, 활성화를 위해 정부차원에서 유네스코 인류무형유산 등재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경남도농업기술원(원장 최복경)이 개발한 세대별 기능성 김치가 특허를 취득하여 김치의 우수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켰다.

농업기술원에 따르면 어린이부터 청소년, 노인층에 이르는 세대별 취향에 맞는 기능성 김치 3종을 개발했다고 밝혔다.

노인층을 위한 ‘총명탕을 이용한 건강장수 물김치’, 어린이를 위한 ‘파프리카를 이용한 어린이 김치’, 청소년을 위한 ‘해물을 이용한 성장기 청소년 김치’ 등 3종의 기능성 김치를 지난해에 개발하고 이번에 건강장수 물김치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특허번호 제10-1105931호)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김치도 현재 특허 출원 중에 있는데, 농업기술원이 이번에 개발한 세대별 기능성 김치 모두 지역 특산물을 이용하여 균형 잡힌 식생활 유도와 건강을 유지하는데 도움이 되게끔 개발했기 때문에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농업기술원 장은실 지도사는 “경남지역의 풍부한 특산물을 재료로 활용하고 세대별 취향과 식습관을 반영하여 개발한 3가지 종류의 김치가 향토 음식으로 인정받아 지역경제에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세대별 기능성 김치의 종류별 특징으로 ‘파프리카를 이용한 어린이 김치’는 매운 고추 대신 서부경남지역 특산물인 파프리카를 이용하여 김치에 대한 기호적 흥미를 유발한 김치로 성장기 신체 활동량이 많은 점을 고려해 신진대사를 원활히 할 수 있도록 충분한 비타민 공급이 가능하도록 개발한 김치이다.

‘해물을 이용한 성장기 청소년 김치’는 성장이 왕성한 시기인 청소년의 신체 발육을 도울 수 있는 김치로 비타민과 무기물을 충분히 공급할 수 있는 영양학적으로 우수한 김치이다. 특히 식물 중 성장이 왕성한 칡순 분말을 첨가함으로써 천연식물 기능성 성분을 함유한데다 전복, 새우, 문어 등 해산물을 이용하여 성장기 청소년들의 발육에 필요한 단백질과 필수 아미노산을 공급할 수 있는 김치다.

‘총명탕을 이용한 건강장수 물김치’는 인체 노화에 따른 기호 식품의 섭취 형태를 고려한 김치로 물김치의 생리활성 및 항산화 기능성 강화를 위해 한약재를 첨가한 김치이다. 이 김치는 특히 기억력 감퇴, 퇴행성질환 등 노화에 따른 각종 질환을 억제하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노인층을 겨냥한 김치라고 할 수 있다.

농업기술원은 향토적인 지역특산물 이용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도움을 주는 김치 개발이 세계가 인정한 최고의 음식인 ‘김치’의 명성을 드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김치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는 관련업체와 협의를 통해 기술이전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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