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관 업무스트레스 체계적 관리 절실
경찰관 업무스트레스 체계적 관리 절실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22 18:21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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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년~8월말 현재 사망자 298명·공상 6347명

질병 > 자살 > 교통사고 > 안전사고 > 범인피습 등 순
도내 경찰관 같은 기간 18명 사망·238명 공상
예방대책 시급…피해자 국가책임·지원도 절실


경남에서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사망한 경찰관은 18명으로 나타났다.

더욱이 도내 경찰관 사망자 수는 최근 증가하는 추세로 예방책이 마련되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22일 국회 소병훈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경찰청에서 제출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4년부터 올해 8월까지 전국에서 경찰공무원 298명이 사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월평균 7명의 경찰공무원이 사망한 것이다.

도내 경찰공무원 사망자수는 18명으로 2014년 6명, 2015년 3명, 2016년 4명이며 올해 8월 현재까지는 5명의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이는 증가추세에 있다.

2014년부터 현재까지 경찰공무원 전국 사망자수는 서울이 62명으로 가장 많았다. 경기 48명, 전남 24명, 부산 20명, 경북 19명이며 경남과 전북이 각각 18명 순으로 많았다.

사망원인으로는 질병 190명, 자살 79명, 교통사고 19명, 안전사고 7명, 범인피습이 3명 등이다. 질병으로 인한 사망자와 자살자가 매년 증가추세에 있어 대책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또 전체사망자 298명중 16.4%인 49명이 공무중 순직(범인피습, 교통사고, 안전사고, 질병등)으로 인정받았으며, 83.6%인 249명은 공무 외 사망으로 집계됐다.

이 기간 경찰관 순직자는 총49명으로 경남이 2명이며, 가장 많은 곳은 전남 8명, 경북 6명, 서울과 경기북부 각각 5명, 경기남부와 충남이 각각 4명 순이었다.

업무중 부상을 입은 공상자는 전체 6347명이며 이 중 경남은 238명으로 2014년부터 지난 8월까지 경남을 비롯한 전국의 경찰관 145명이 매달 공무 중 부상을 당했다.

소병훈 의원은 “경찰의 업무특성상 하루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는 고도의 스트레스의 연속상에서 업무를 진행하고 있다”며 “순직·공상자들에 대해서는 국가의 무한책임이 반드시 뒤따라야 하는 것이 국가가 할일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순직·공상자들 외에도 질병, 자살 등 안타까운 죽음을 맞이하는 경찰공무원에 대해서도 경찰본청차원의 각별한 지원 및 예방대책이 마련되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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