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명 조식 사상 체계적 계승 방안 마련하라”
“남명 조식 사상 체계적 계승 방안 마련하라”
  • 최인생기자
  • 승인 2017.10.23 18:40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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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호 권한대행 관광·문화자원 발굴 지시

한경호 경남도지사 권한대행이 23일 간부회의에서 남명 조식 사상의 체계적 계승방안과 도 전역에 산재해 있는 각종 관광·문화자원의 적극적인 발굴을 지시했다.


한 대행은 “퇴계 이황 선생을 중심으로 한 경상좌도의 유학이 있다면 경상우도에는 남명 조식 선생이 있다. 곽재우·정인홍 등 임진왜란때 의병장이 다 선생의 제자였다. 선생의 경의(敬義)사상과 실천유학은 오늘날에도 유효하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도가 표방하는 도민제일주의와 소통, 협치도 선생의 정신과 맥이 닿아있다”며 “선생의 사상을 계승·발전시킬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고 산청에 있는 한국선비문화연구원이 선생의 사상을 국민들과 공직자들의 교육기관이 될 수 있도록 하라”고 지시했다.

그리고 “타 시·도의 경우 없는 자원도 만들어 내는데 우리 도는 문화자원이 너무 많다보니 있는 자원도 활용 못하고 있다. 예를 들면 문익점 선생께서 중국에서 목화를 들여와 처음 재배한 산청 목화시배지 같은 경우는 애민정신과 의류혁명 등 큰 의미가 있고 중국에서 들여오게 된 과정 등 엄청난 스토링텔링의 소재가 있는데도 제대로 활용 못하고 있다”며 문화·관광 자원의 적극적인 발굴을 주문했다.

특히 한 대행은공직내부 경쟁력 강화와 일하는 분위기 조성을 강조하면서 직원 인사에 대해서 특별히 지적하면서 “승진·전보 등에서 청탁하는 사람은 철저히 배제하겠다. 간부들 의견 들어서 투명하고 공정하게 하겠다. 인사과에서는 묵묵히 일하는 사람을 적극 발굴해서 일하는 사람들이 대우받고 혜택 받는 조직을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한 대행은 아울러 “직원들은 승진에서 가장 큰 보람을 느끼므로, 중앙 교육의 확대나 조직 측면에서 승진을 확대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 달라”며 직원들의 일하는 분위기 조성과 직원역량강화에 특별히 힘을 쏟을 계획을 밝혔다.

더불어 앞으로 도정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하면서 “내실을 기하면서 내년 새 도지사가 오시기 전에 기반정비를 잘해서 새 도지사께서 오시면 일을 잘 하실 수 있도록 하겠다”며 내부기반 정비에 주력할 뜻을 밝혔다.

이어 한 대행은 “국비확보와 내년도 예산편성, 대통령 지역공약과 국정과제, 저출산 대책과 일자리 창출, 도심재생 사업 등 주요 현안에 집중하고 지리산 케이블카 사업 등 방향이 제대로 서 있지 않는 사업들에 대해서도 전반적으로 분석해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덧 붙였다. 최인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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