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초중고 10일이상 무단 결석 470명
도내 초중고 10일이상 무단 결석 470명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24 19:00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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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1학기 기준 복귀 학생은 176명 37% 그쳐

유학이 대부분…대안교육 취학·홈스쿨도 많아

도내 10일 이상 무단 결석한 초중고 학생 10명 중 절반 이상이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장기결석 현황에 따르면 경남 지역은 올해 1학기(3월 2일 ~ 9월 1일)에 열흘 이상 무단 결석한 학생은 470명이며 복귀한 학생은 37%인 176명이다.

무단결석은 중학생이 가장 많은 232명, 초등학생 172명, 고등학생 76명 순이다. 학교급별 복귀는 고등학생이 68%(52명)로 가장 높았고, 초등학생 42%(7명), 중학생 22%(51명) 등으로 학교 안과 밖의 경계선에 선 학생들이 많지만 무단결석 학생들의 안전을 확인하고 이들을 학교로 데려오기 위한 매뉴얼은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김병욱 의원은 “장기결석한 피해학생의 소재 파악을 위해 학교가 미리 나섰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은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기관이므로 소상하게 아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장기결석 아동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학교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유학으로 무단결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안교육기관이나 홈스쿨 등도 많다. 다문화 학생들의 출국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에서는 2일 이상 무단결석의 경우 학생에 대해 확인을 하는 등 관련 법령에 따라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학생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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