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1학기 기준 복귀 학생은 176명 37% 그쳐
유학이 대부분…대안교육 취학·홈스쿨도 많아
도내 10일 이상 무단 결석한 초중고 학생 10명 중 절반 이상이 학교로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국회 김병욱 의원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장기결석 현황에 따르면 경남 지역은 올해 1학기(3월 2일 ~ 9월 1일)에 열흘 이상 무단 결석한 학생은 470명이며 복귀한 학생은 37%인 176명이다.
김병욱 의원은 “장기결석한 피해학생의 소재 파악을 위해 학교가 미리 나섰다면 피해를 막을 수 있었을 것”이라며 “학교와 교육청은 아이들을 지키고 보호해야 할 기관이므로 소상하게 아이들의 소재를 파악하고, 장기결석 아동이 범죄에 노출되지 않도록 관련 대책을 점검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에 대해 경남도교육청 관계자는 “초중학교 같은 경우는 대부분이 유학으로 무단결석하는 경우가 많다. 또 대안교육기관이나 홈스쿨 등도 많다. 다문화 학생들의 출국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며 ”도교육청에서는 2일 이상 무단결석의 경우 학생에 대해 확인을 하는 등 관련 법령에 따라서 처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관계자는 또 “현재 소재가 파악되지 않은 학생은 없다”고 덧붙였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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