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초비상’
경남 수두·유행성이하선염 발생 ‘초비상’
  • 한송학기자
  • 승인 2017.10.25 18:38
  • 3면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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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17개 시도 중 3번째로 발병 높아

진주 김해 지난해 이어 올해도 ‘요주의’

경남을 비롯한 전국에 유행성이하선염과 수두 환자가 증가하고 있어 개인위생 관리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25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올해 25일 현재까지 경남지역에서 발생한 유행선이하선염은 총 1370건이며, 수두는 4119건이다.

도내 발생 유행성이하선염은 김해가 가장 많은 323건이며, 진주 300건 창원 161건, 양산 103건, 거제 93건 등이다.

특히 유행성이하선염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김해와 진주에서 다른지역에 비해 크게 유행하고 있어 해당 지역 시민들의 각별한 위생관리가 요구되고 있다.

수두는 4119건 중 김해가 가장 많은 1002건, 창원 542건, 진주 463건, 양산 329건 등이다. 유행성이하선염과 마찬가지로 수두 역시 김해와 진주에서 유행하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이 기간 전국에서 발생한 유행한이하선염은 1만4021건으로 경남은 전국 17개 시도 중 경기 3721건과 서울 1499건 다음으로 많았다.

수두는 전국 발생 5만 4468건 중 경기가 1만5050건으로 가장 많고 서울이 6141건이며 경남은 그 뒤를 이었다.

한편 진주시는 최근 수두·유행성이하선염 환자가 증가하자 시민들에게 철저한 개인위생을 당부했다.

시는 수두·유행성이하선염은 예방접종을 적기에 실시하면 감염병 발생을 사전에 막을 수 있고, 만일 감염되더라도 가볍게 앓고 지나가 합병증을 예방 할 수 있으므로, 보호자는 아이가 생후 12~15개월 사이에 수두 접종, 12~15개월과 만 4~6세에 MMR 접종을 하고, 접종 여부를 모르는 경우 예방접종기록을 확인하여 줄 것을 권고했다.

시 관계자는 “단체생활을 할 때는 한 명만 감염병에 걸려도 집단 유행으로 번질 수 있어 보육시설 및 학교, 학부모들에게 환자 발생 시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발생상황을 보건소에 지체 없이 신고할 것과, 등원‧등교 중지 및 개인위생 실천과 단체생활 예방수칙 준수를 당부한다”며 “올바른 손 씻기와 기침예절 지키기 등 교육·홍보를 통한 감염병예방과 발생 시 신속한 대응으로 확산방지에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한송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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