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과학고 제11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 휩쓸다
경남과학고 제11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 휩쓸다
  • 윤다정 수습기자
  • 승인 2017.10.26 16:25
  • 9면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대상 백관우, 은상 황지욱, 동상 홍영준·황상원 수상

▲ 제11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에서 화학, 생리학·의학 부문 본선에 경남과학고등학교 1학년 4명이 진출하여 모두 수상하는 쾌거를 이뤘다. 사진 왼쪽부터 홍영준, 백관우, 황지욱, 황상원 학생.
한국과학기술한림원과 바른 과학기술사회 실현을 위한 국민연합(과실연)이 주최하고 미래창조과학부가 후원한 제11회 노벨과학에세이대회에서 화학, 생리학·의학 부문 본선에 경남과학고등학교 1학년 4명이 진출하여 백관우 학생이 대상, 황지욱 학생이 은상, 홍영준·황상원 학생이 각각 동상을 수상하였다.

지난 21일 서울대학교에서 실시한 노벨과학에세이대회는 글쓰기를 통해 과학기술 지식과 인문사회 지식을 골고루 갖춤으로써 균형 잡힌 안목을 갖는 데 이바지하고, 또 노벨상 수상자들의 삶을 되돌아봄으로써 청소년들이 훌륭한 과학자, 존경받는 지도자로 성장하기를 바라는 목적으로 실시됐다. 전국 고등학교 1~3학년을 대상으로 물리, 화학, 생리학·의학 등 총 3분야로 나누어 1·2차 예심 및 3차 심사를 거쳐 최종 수상자 각 영역별 17명 총 51명을 선정하며, 해마다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다.

화학 부문에서 ‘생명의 지도 아미노산을 그려나가다, 프레데릭 생어(백관우)’, ‘신의 영역 천연물질 합성에 도전하다(홍영준)’라는 주제로 응모하였고, 생리학·의학 부문에서 ‘스탠리 프루지너, 거인을 의심하라(황지욱)’, ‘과학자들의 협력(황상원)’라는 주제로 응모하여 수상하였다.

경남과학고등학교 한철우 교장은 “우리학교가 과학 에세이 분야에서 꾸준히 우수한 실적을 올리는 것은 기초적인 과학적 소양 함양을 위한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과 이를 뒷받침하는 우수한 교사진, 그리고 학생들의 뜨거운 열정이 이루어낸 결과다”라며 “이를 계기로 학생들이 과학에 대해 폭넓고 깊게 이해하고 미래에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창의 융합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라고 전했다.

한편, 은상 이상의 상을 수상한 학생들의 에세이 작품은 매년 말 ‘노벨 과학 에세이 대회 수상작품집’이라는 제목의 책으로 출간되고 있으며, 경남과학고 수상자 2명의 작품 역시 올해 말 출간되는 상기 도서에 수록될 예정이다. 대회 전반 및 도서 발간 일정과 관련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노벨과학에세이대회 조직위원회의 홈페이지(www.scienceessay.org)를 통해 접할 수 있다. 윤다정 수습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