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민표의 세상스케치-사랑. 그리움-별이 되다
홍민표의 세상스케치-사랑. 그리움-별이 되다
  • 경남도민신문
  • 승인 2017.10.29 18:24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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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

홍민표/단성고등학교 수석교사-사랑·그리움-별이 되다


나는 최근에 참으로 노래 부르기에 몰입해서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등산을 갈 때에도, 서울을 갈 때에도, 목욕탕을 갈 때에도, 노래를 입으로 응을 거리면서 시간가는 줄 모르고 흥겨움에 빠졌다.

일본어로 노래를 불렀기 때문인데 일본어로 부르는 노래는 나에게 여간 새롭지 않았다. 음을 활용해서 애창곡 4곡을 모두 부를 수 있었기 때문이다. 우리말로 불렀다면 이렇게까지는 신경을 쓰지 않았을 것이다.

평소 창의력, 상상력을 말로만 했었는데 겉으로만 창의력 할 게 아니라 바로 내

▲ 작사, 작곡가

공이 필요한 시간을 보낸 것이다. 내공이라는 것은 바로 인문학적 통찰력이다. 이 세상의 모든 것을 경험할 수 없기 때문에 우리는 소통을 통해서 책을 통해서 간접경험을 하게 된다.

남들이 만들어 놓은 틀을 깨고 새로운 무언가를 한번 만들어 내어 보는 것이다.

작년 한해 나를 너무나 즐겁게 해준 자랑스러운 친구가 있었는데 바로 내 취향에 맞는 노래를 신나게 부른 ‘위하여’노래 때문이다. 따지고 보면 그 노래 덕분에 나 자신이 즐거운 사람으로 변한 것은 바로 소통에 큰 도움을 주었기 때문이다.

중앙대 작곡 교수이기도 한 그 친구가 이번에 국립 달 오름 극장에서 열다섯 번째 작곡 발표공연을 한다. 국내 최고의 소프라노와 바리톤, 테너가수 10명을 초청해서 자기의 심혈을 기울인 곡을 선뵈는 발표회이기도 하다. 그래서 이번 서울 공연에 몇몇 친구와 참석하기로 하면서 ‘사랑. 그리움 -별이 되다’ 의 주제에 맞는 사랑별 그림2점과 작곡가 박이제와 작사가 임승환 시인의 인물화를 도자기와 족자에 그린 그림을 축하 선물로 준비했다. 그 옛날 각설이 타령하면서 노래를 부르는 것도 소통하는 것이다. 타령을 잘하면서 춤과 노래를 동시에 다 끼를 갖춘 친구가 또 한 사람 있는데 진성에서 16년 째 묵언당 음악회를 이어오고 있는 서수기라는 친구도 함께하고 인천서도 자수성가한 친구도 함께한다. 끊임없이 꿈을 꾸고 진정성을 가지고 노력을 하였기에 오늘의 친구 작곡 발표회를 진심으로 축하하면서 공연 후의 뒤풀이도 한층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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