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총리 거창군 방문 무기 연기
군의회 ‘법조타운 원안 추진’ 요구
이낙연 총리의 거창 방문이 연기됐다. 거창군에 따르면 거창 구치소 관련 갈등을 풀기 위해 28일 거창을 방문할 예정이던 국무총리의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다.
이 총리의 방문은 거창군의 구치소 관련 입장을 중재해 해결할 방침이었으나 결정적 열쇠를 쥐고 있는 군의회가 원안추진을 고수하고, 법조타운 추진위원회 측의 항의 전화와 충돌이 우려돼 연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주민들은 이 총리의 방문은 구치소 이전 논의를 제외하더라도 거창군의 경제적 이익과 대외적인 홍보 등 부수적인 효과가 크다며 아쉬움을 표명했다.
한편, 양동인 군수는 호소문을 발표하면서 “거창구치소 신축공사는 철거작업만 진행했으며 전체 공정은 8% 정도에 불과해 매물비용은 많지 않다며 대체부지로 예상됐고 있는 중산 마을부지 매입비, 기반시설 비용은 현 성산 마을보다 3배 정도 저렴하다”고 밝히며 “거창 발전을 위해서는 찬반이 있을 수 없으며 거창 구치소 외곽 이전 필요성에 공감하고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말했다. 최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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